경기둘레길 부천 56코스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먀명항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로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조성한 사람, 문화, 자연이 함께하는 길이다.

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는 12월에 경기둘레길을 시작하며 출발교통편과 식당, 귀가 교통편을 참고하여 60코스부터 역방향으로 걷고 있는 중이다.

 

1월 22일 토요일

경기둘레길 부천 56코스를 걷기위해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시작을 하였다.(56코스 역방향으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찾아가기 : 당산역에서 9호선을 타고 개화역하차- 개화역 광역환승센터에서 16-1번 승차 -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하차(20여 분 소요)

 

이 중에서 4명은 57코스로, 그외는 56코스로

 

부천56코스 : 부천오정대공원 - 두리나루-평교다리-아라김포여객터미널앞(15.6km, 4시간50분)

생태하천으로 바뀌고 있는 여월천 앞 오정대공원이 출발점이다. 여월천과 바로 멀어진다. 얼마 후 들판과 마주하는 곳에서 베르네천과 동부간선수로도 만나자 이별이다. 잘 정비된 인도를 따라 1km남짓 걸으면 굴포천이다. 고려와 조선 두 왕조에서 굴포천을 이용해 한강과 인천을 잇는 운하를 계획했으나 실패했다. 굴포천을 따라 북으로 걷다가 경인아라뱃길을 만나 한강까지 나가면 종점이다.(경기둘레길 홈페이지)

 

 

김포아라마린센터 : 한강과 서해를 잇는 아라뱃길의 입구인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아라김포터미널의 여객터미널과 마린센터, 마리나센터에서 요트 및 보트체험, 선셋 크루즈 등 각종 수상레포츠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 전호교 위를 지나며 한강에 철새들이 떼지어 나는 모습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한동안 길은 지루하기 짝이없다. 

막 도보를 시작하였으므로 지루한 길이나마 걸을만 하지만 정방향에서 걸어왔다면 막판 종점까지 많이 힘들 길이다.

 

 

지루한 길에서 막 벗어나 경인아라뱃길로 접어들며 만난 호떡집에서 호떡 한 개씩을 먹었다.

쉴 겸하여 뜨거운 호떡을 하나 집어들어 호호불며 먹는 맛이 아주 그만이었다. 

 

 

자전거길로는 그저그만이지만 걷기엔...그닥 좋지 않은 길이다. 

 

 

아라뱃길 조각공원 : 국민과 함께하는 아라뱃길문화 만들기라는 취지로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중앙대 학생들이 참여 제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라뱃길에서 벗어나 굴포천을 옆에 끼고 걷게 된다.

 

 

56코스에서는 경기둘레길 안내 표식이 인색하다. 두 시간을 걸어 굴포천까지 와서야 경기둘레길 표식을 만났다.

표식이 없어도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어서일까?

 

 

내가 지나오며 놓친 것인지는 몰라도 오늘 처음 만난 경기둘레길 리본이다. 이후엔 몇 개 더 만난 듯.

 

 

여기서도 앞사람들이 왼편으로 걸어 가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

자칫 직진할 뻔.

 

 

왼편으로 돌아서니 보이는 전봇대 위에 달려있는 표식이다.

 

 

저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이정표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정신 바짝 차려야 함.

 

 

오후 1시 15분이다. 종점까지는 더 가야하므로 점심을 먹기위해 징검다리를 건너왔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길이 그닥 좋지않아(포장된 길) 다들 힘들어했다. 더군다나 선두가 어찌 빨리 걷는지 쫓아 가느라 완전 지침.

 

 

오정대공원 : 오정 지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분수광장과 산책로, 체력단련장이 있는 도심속 쉼터이다.

 

 

오후 2시 35분, 점심시간 포함하여 5시간 정도 걸어서 56코스 종점(시점)인 부천오정대공원에 도착을 하였다. 스탬프함에는 56코스 시점, 55코스 종점 스탬프가 나란히 들어있다. 두 개의 스탬프를 각각의 자리에 찍고 돌아서서 55코스를 시작한다.(그러나 하루에 두 코스 걷는 건 무리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