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걷기 좋은 산책로, 광명 한내근린공원 본문
한낮의 햇살이 뜨겁던 어느 휴일에 도서관에서 나와 한내천을 잠시 걸어 보았다.
평소에도 집에서부터 예까지 종종 걷곤 하던 곳이라 익숙한 길이긴 하나 한낮이라 뜨거운 햇살이 부담스러워
그냥 갈까하다가 한내천(한내근린공원)을 걸었다.
가끔은 일부러 집 앞에 있는 도서관을 두고 30여분 떨어진 이곳 소하도서관까지 걸어온다.
상호대차로 집 앞 도서관에서 받아 보면 되지만 마음 급할 땐 직접 대출하러 온다.
한내천은 소하도서관 옆을 흐르는 작은 하천이지만 동네 주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운동장이고 산책로이다.
규모는 작지만 손끝 야무지게 잘 가꾸어 놓은 한내천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이날은 휴일이었던 터라 다양한 기구장에서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으로 한내천이 시끌시끌하던 날이었다.
한내천 양쪽으로 초,중,고등학교가 있으며 각종 운동시설이 잘 되어 있어 어른도 아이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한내천 인근은 다양한 먹거리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하도서관에서 한내천을 따라 걸어 정자가 있는 운산고등학교 앞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도서관 앞까지 오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산책로로 체력에 맞게 두세바퀴 정도 걸으면 하루 운동량으로 안성맞춤일 듯 싶다.
소하도서관에서 쭈욱 걸어 운산고등학교 앞에 있는 정자를 돌아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한내천.
예전엔 그저 그랬을 작은 하천이었을 한내천은 이제 이곳 주민들의 소중한 공원으로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다.
한내천은 한내은하수길로 이름이 바뀌었나보다.
그렇다면 밤에는 은하수길이 조성되어 있을라나...
여름밤을 수놓을 은하수가 궁금하다.
'일상스케치 > 광명누리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숙한 우리동네 광명동굴길 산책 (20) | 2022.11.11 |
---|---|
시인 <기형도 문화 공원> 산책하다 (31) | 2022.09.01 |
숲속을 걸어요~ 꽃향기가 그윽한 길 (0) | 2022.04.23 |
명절을 지내고 산책길-기형도 문화공원 (0) | 2022.02.03 |
어쩜 이런 길이...! (0) | 2022.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