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친숙한 우리동네 광명동굴길 산책 본문
모처럼 광명동굴 누리길로 산책을 나갔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한창일 때까지는 하루가 멀다하고 걸었던 광명동굴 누리길이었다. 그랬던 산책길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한동안 그 쪽으로 가지를 않았다. 그동안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었고 겨울이 코앞인 낙엽의 계절이 되었다. 낙엽이 떨어지는 둔탁한 소리가 들으며 산책길을 걸어 우리 동네에서 누리는 가을을 만나고 온 날이다.
데크를 따라 걸어 오르다보면 데크 아래 예전에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터를 볼 수가 있다.
아마도 이 주변이 개발되기 전의 축사가 아니었을까 싶은 모습이다.
철거를 하지않고 그대로 둔 이유는 모르겠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며 나무와 풀들이 주인인 된 모습이다.
단풍도 유난히 빨갛게 물드는 단풍나무가 있는 것 같다.
광명동굴과 한 셋트처럼 느껴지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의 분홍색 굴뚝이다.
광명시와 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 소각시설로 소각열은 난방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온실가스를 줄이는 역할도 하고 있는 시설로 분홍색으로 도색을 하여 돋보인다.
몰랐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다. 그동안 코로나만 생각하느라 미세먼지까지 챙길 여력이 없었는데 앞으론 미세먼지를 신경써야하는 날들이 돌아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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