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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경기둘레길 파주8코스,율곡습지공원~장남교 본문

경기둘레길 860km

경기둘레길 파주8코스,율곡습지공원~장남교

다보등 2023. 2. 18. 07:43

1월 28일 토요일
계묘년  들어 경둘걷기 첫 도보날이다.
설 연휴에 북극발 한파로 온 세상이 꽁꽁 얼었었는데 다행히 날이 풀렸다.

추울까봐 단디 무장을 했는데 날씨가 푸근하였다.
문산역에서 9시 30분에 일행들을 만나 버스를 기다리다 택시로 율곡습지공원으로 이동을 했다.

 

7명으로 단촐하게 파주 8코스를 시작한다.
파주 8코스 : 율곡습지공원~파평면사무소~장파사거리~자장리 마을회관 ~황포돛배나루터~장남교(원당리) - 18.3km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노선이다. 시작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환하게 피는 율곡습지공원이다. 임진강변 자투리땅을 개간해 만든 논둑길을 따라가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이 넘어 다녔을 오솔길을 걷기도 한다.

임진강과 나란히 가는 구간에서는 강물이 바로 옆으로 흐른다. 안개 자욱한 강마을은 신비롭다.

 

경기둘레길 파주 8코스

 

 

 

임진강을 거슬러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수 킬로 미터에 걸쳐 발달해 있는 국내에서도 유일한 곳으로 

가을이면 적벼기이 담쟁이와 돌단풍이 물들고 석양빛에 더욱 붉게 보여 적벽이라 부른단다.

제대로 볼려면 반대편 강기슭에서 보아야 한단다.

 

따뜻한 커피와 간식을 나눠 먹으며 짧은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출발~~


 

경기둘레길 파주 8코스는 평화누리길 9코스와 노선이 같다.

보면 자전거길 안내가 잘 되어 있다.

 

 

두지리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장독대와 무심히 맑은 하늘이 예뻤던 날이다.

그날은 또 어디선가 카메라를 잃어 버린 날이기도 하다.

점심을 먹고는 이후로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사용하진 않았고, 택시를 불러 문산역으로 이동하였다.

분명 배낭에 카메라를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없다.
부랴부랴 전화번호 검색하여 점심 먹은 식당에도, 택시회사에도 혹시 없더냐고 전화로 물어봐도 없단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지난 연말 쯤에 내 카메라가 고장이 났을 때 딸아이가 요즘 쓸 일이 없다며 캐논 카메라를 줬는데 그걸 잃어버렸다.
어디서 사라졌는지 황당하고 말 할 수 없이 속상하다.

카메라를 잃어 버리는 바람에 내가 찍은 사진을 없다.

같이 걸었던 다른 일행의 사진 몇 장을 얻어와 파주 8코스를 작성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