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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 동패지하차도~성동사거리 본문
11월 12일(토요일)
경기둘레길 5코스 출발지인 동패지하차도를 찾아 가는 길은 여간 먼 길이 아니었다. 우리집 기준으로 두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 그야말로 산넘고 물건너 찾아갔다. 버스타고 전철 여러번 환승하여 3호선 대화역에 도착하여 다시 9707번 버스를 타고 두신마을 종점에 하차하면 동패지하차도까지 1km 정도 더 걸어가야 5코스 출발지이다.
(전철 3호선 대화역 5번 출구에서 뒤돌아 보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그곳에서 9701 혹은 9707 버스를 타고 두신마을 종점 하차(15분 소요) - 동패지하차도까지는 1km남짓 더 걸어가야 출발지이다.)
♣ 파주 5코스 : 동패지하차도 - 파주출판도시- 송촌리- 통일동산-성동사거리(15.8km)
숲에서 시작하고 숲에서 끝내는 걸음 : 심학산 기슭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심학산은 해발 200m가 채 안 된다. 높은 산은 아니나 너른 들판에 홀로 솟았기에 우뚝해 보인다. 근심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푸른 숲길을 즐기자. 산길을 내려서면 파주출판단지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겸 성동사거리다. 평화누리길 6코스와 노선이 같다.
공릉천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챌봉(516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한다. 고양시를 거쳐 파주시 탄현면 송촌리에서 한강 하류로 흘러든다. 유역에 조선 제8대 임금 예종 추존비 장순왕후 한씨 무덤 공릉이 조성되면서 공릉천으로 부른다.
길 건너 산 위에 오두산전망대가 보인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있다. 고향을 잃은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주고 통일안보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2년에 세웠다. 전망대에 서면 북으로는 개성 송악산, 남으로는 서울의 63빌딩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곳이다. 먼 발치로 보면 지나간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에 (5시간 소요) 성동사거리에서 5코스를 마무리하고 마침 도착하는 2200번 버스를 타고 합정역에서 하차 후 전철로 갈아타고 귀가.
둘레길 마칠 즈음에 한두 방울 시작한 비는 오락가락 하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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