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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둘째 날 : 히타시 지온노타키 2단 폭포(지온폭포)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일본

일본여행 둘째 날 : 히타시 지온노타키 2단 폭포(지온폭포)

다보등 2023. 11. 8. 05:49

 
10월 31일 둘째 날 아침
아침 식사 전에 가볍게 온천을 즐기고 아침을 먹었다. 식당엔 한상차림으로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호텔 직원들은 상냥하고 친절하게 옆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숟가락을 가져다주기도 하였다. 따뜻하게 익힌 야채도 먹기 편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따뜻한 흰쌀밥과 미소된장국이 제일 맛났다.
 

 
 

 
 
어제 들러야할 일정이었으나 늦어서 오늘로 미뤄진 지온폭포로 향했다. 숙소에서 멀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 제법 쌀쌀하다. 그러나 낮엔 가볍게 입어도 될 정도로 기온이 높았다.
 

 
 
폭포하면 어디 산길을 조금 걸어야 하나 했으나 주차장에서 길 하나 건너니 바로 코앞에 폭포가 있다.
놀라운 건  우리가 갔을 때가 아침 해가 폭포 정면으로 보이는 시간대인 모양이었다. 
그 바람에 정작 폭포 보다 햇빛이 너무 강렬하게 인상적이었다.
2단 폭포라는데 눈이 부셔서 2단인지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시원한 물소리!
 

 
 
히타시 오이타현에 있는 지온노타키는 상단 20m, 하단 10m 등 2단으로 이뤄진 폭포다. 지온노타키는 병이든 뱀이 스님의 경문을 듣고 용이 되어 승천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폭포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워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귓가를 때리고, 폭포가 만드는 포말이 피부에 닿을 듯하다. 우리는 한동안 이리저리 폭포를 감상하고는 폭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온노타키 폭포 옆 소바 가게

 

 
 
이른 시간대라 굳게 닫힌 상점들...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던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