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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의 올드 시티 Qaynana에서 저녁을 먹다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올드 시티 Qaynana에서 저녁을 먹다

다보등 2024. 6. 28. 11:13

바쿠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하이랜드 파크 전망대에서 내려와 아제르바이잔 국가카펫박물관을 관람하고 올드시티로 다시 돌아왔다. 오전에 이리저리 둘러본 올드 시티를 다시 구경하며 돌아보았다.

곽튜브가 추천했다는 식당은 오전에 미리 눈도장 찍어둔 터라 찾아 가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메이든 타워

 

 

후배에게 줄 바쿠의 상징인 알로브 타워가 그려진 마그네틱을 하나 샀다.

바쿠를 시작으로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세 나라의 마그네틱을 구입했다. 

그녀의 거실 벽 한쪽은 온갖 나라의 기념 마그네틱이 가득하여 보고 있으면 세계 여행을 하는 것 같아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다. 

 

 

 

돈두르마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었다.

줄까 말까 약 올리는 튀르키에(터키) 아이스크림이다.

쫀득쫀득한 아이스크림 먹으며 룰루랄라~

 

우리가 커피를 마시던 노천카페는 오후 뜨거운 햇볕을 파라솔로 가리고 있다
바쿠의 전통식당 Qaynana

 

 

곽튜브가 소개한 바쿠의 올드 시티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전통 식당이다.

꽤나 비싼 음식점이었고 서비스 차지 10% 별도이다.

저녁을 먹기엔 좀 이른 오후 5시지만 배가 고프다.

 

한쪽 창이 스테인드글라스였던 예쁜 그림자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자 이제 무얼 먹어야 할지 주문해야 하므로 메뉴를 보며 공부한다.

다른 테이블도 열공 중이다.

 

메뉴판으로 또는 핸드폰으로 추천 음식 검색 중~~

 

열공 중~

 

 

검색해도 잘 몰라서 일단 시원한 현지 맥주와 생수 한 병 주문~

 

깨 솔솔 뿌려진 화덕에 구운 빵

 

깨 솔솔 뿌려진 커다란 빵과 샐러드(에 고수 들어 있어서) 고수(빼달라는 어려운 주문도 하고) 뺀 샐러드 하나 더 주문 그리고 전병 같은 그 빵(점심때 먹은 전병 보다 크기가 크다.)

그리고 마치 나물 전처럼 보이지만 전은 아니고...

메인은 나랑 지혜가 양고기를 싫어하므로 닭으로 주문했다.

대부분 입맛에 맞았고 푸짐하게 잘 먹었다.

 

전처럼 보이지만 전은 아니고...(맛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난다 ㅋㅋ)
닭고기 요리

 

 

 

식당에서 나와 숙소로 가지 않고 이번엔 올드 시티 성 밖으로 나와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러다 여기다 싶은 곳에서 앉아 오고 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커다란 나무에 감탄도 하는 사이 해가 저물고 있었다.

코카서스 3국은 공원도 많았고 곳곳에 분수가 참 많았다.

 

 

 

비파나무에 열매가 정말 다닥다닥 엄청 달렸다.

마치 살구 같아 보이는 비파나무 열매

나무에 관심이 없던 언니가 나무 이름까지 알고 있던 비파나무이다.

 

비파나무

 

 

거리 곳곳에 있던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지혜~

결국 작은 그림 두 개를 구입했다.

 

초록색 사과와 체리가 있는 같은 듯 다른 그림 두 점 구입

 

 

오후 7시가 넘은 시간이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시원해진 거리에 사람들이 많았다.

오전에 환전을 위해 들렀던 니자미 거리(Nizami St.)는 구도심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번화가로 오전에 한산하던 거리가 인산인해다.

 

 

 

하나둘 불이 켜지는 거리를 이곳저곳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 들어오니 밤 9시가 넘었다. 그리고 단톡방에 무사히 귀가했다는 보고도 하였다.

오늘 하루 25,000보를 넘게 걸었다.

현지 시간은 밤 10시이지만 한국시간으로 오밤중인 3시이다.

당연히 잠은 쏟아지고 피곤하기 이를 데가 없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