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경기옛길 영남길 제6길 은이성지. 마애불길(1) 본문
2025년 4월 6일
수인분당선 기흥역 8번 출구로 나와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침 기다리지 않고 10번 버스가 왔다.(오전 9시 10분경)
10번 버스를 타고 오늘 시작점인 남곡리 버스정류장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남곡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버스진행 방향으로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6길 시작이 된다.
● 영남길 제6길 시작점 찾아 가는 방법 : 기흥역 8번출구앞 버스정류장 10번 버스 - 남곡리 버스정류장 하차(40분 소요)
● 경기옛길 영남길 제6길 은이성지.마애불길
영남길 6길은 영지면 남곡리에서 시작되어 좌우에 갈미봉과 형제봉을 끼고 칠봉산을 거쳐 문수산 능선을 타고 원삼면 독성리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김대건 신부 은이성지와 문수산 마애불(문수보살, 보현보살)이 위치하고 있어 종교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문수산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법륜사, 용인농촌테마파크, 내동연꽃길, 사암리 선돌, 무궁화위성 안테나도 이구간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이다.
제6길 코스 시작 → 양지면 남곡리 -은이성지 -문수산- 용인농촌테마파크, 내동 연꽃마을-원삼면 두창리(15.4km)
남곡리 버스정류장 하차 - 버스진행방향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크고 작은 공장들이 많지만 휴일이라 조용한 길을 걸어 가다보면
멀지않아 은이성지가 나타난다.
청소년들이 많이 찾아와 은이성지가 북적였다.
사람 없이 너무 조용한 것 보다 생기가 넘치고 활기차 보여 분위기가 좋았다.
은이(隱異)는 ‘숨겨진 마을, 또는 숨어 있는 동네’라는 뜻이며, 천주교 박해시대에 숨어 살던 천주교 신자들이 만든 교우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며 순교자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성소(聖召)의 씨앗을 뿌렸던 곳이 은이(隱異)다.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성장(산너머 골배마실 지역), 세례성사, 신학생 선발, 사제서품 후 사목활동의 직접적인 장소로서 천주교회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다.
길이 맞나?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다 캠핑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빠지며 영남길이 이어진다.
삼덕고개는 성 김대건 신부(1821~1846)가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하자 그의 시신을 수습하여 이민식 빈첸시오(1829~1921)가 미리내 성지로 모시고 올 때 숨어 걸었던 일부 구간이다.
삼덕이라 말은 향주 삼덕의 준말로 하느님께 나아가는데 필요한 믿음, 소망, 사랑의 세 가지 덕목을 말한다.
어제 내린 비로 숲길에는 먼지도 나지 않고 걷기 참 좋았다.
더군다나 곳곳에 진달래꽃이 피어 보기 좋았다.
촉촉히 비에 젖은 꽃잎 몇 장을 따서 먹어보니 새콤하다. 원래 이렇게 새콤한 맛인가?
곳곳에 부러진 소나무 가지가 애처롭다.
지난 겨울 내린 습윤으로 가는 곳마다 얼마나 피해가 큰지 나무들을 보면 참으로 심란하다.
곱든고개 생태통로를 지나가 마자 왼쪽 산 아래로 내려간다.
작은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다.
이제 산은 끝났나 했는데 웬걸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설마 저 앞에 보이는 산을 오르는 건 아니겠지 했으나...
시작에 불과하였다.
산을 몇 개는 넘은 것 같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드디어!!!
문수봉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경기옛길 영남길 제6길, 은이성지, 마애불길(2)
현재 오후 12시 58분, 양지면 남곡리를 출발한 지 세 시간 만에 문수봉에 도착을 하였다.몇 개의 고개를 넘고 넘어 도착한 거다.바람이 세다. 태극기가 정신 사납게 사방으로 휘날린다.우리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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