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투어 준비물 체크표

8월 투어에 관해 전반적인 준비사항 다시 한번 체크합니다.
아래사항을 그대로 따라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생각으로 더 오버해서 가지고 오거나 하시면 여행이 힘들어집니다.


1. 날씨 

우리가 주로 머물게 되는 도시는 쿤밍-따리-리장-샹그릴라입니다.
쿤밍의 고도는 해발 1,800m
따리의 고도는 해발 2,100m
리장의 고도는 해발 2,400m
샹그릴라의 고도는 해발 3,400m입니다.

그리고 호도협은 해발 2,000m 정도에서 가장 높은 2,650m의 28밴드 정상을 치고 다시 2,400m의
차마객잔으로 가는 생각보다는 가벼운 트레킹코스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보다는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서 더욱 숨이 찰 수는
있으나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트레킹 코스이며 이미 쿤밍 따리 리장을 거쳐서 고도적응을 충분히 하고 가므로 여기서 고산증을
느끼시는 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알짜 코스를 다 돌아보기 위하여 보통 2일에 걸쳐서 하는 호도협 트레킹을 하루에 소화하므로 다소 빡셀 수는
있지만 처음 3시간 정도의 오름길은 전원 말트레킹으로 하고 나머지 평지 내리막 구간의 약 5시간 코스만 도보로 할 예정이므로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풍광에 취해서 걷는 것이 힘든지 모를 정도입니다.)


운남성의 날씨는 아열대이지만 고도가 높아 1년 내내 우리나라의 봄 가을과 같은 날씨로 연평균 기온 15도 정도를 유지하는
그야말로 날씨는 환상적인 곳입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서 8월이라도  최저 8도 ~ 28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씨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밤이 되면 추위를 많이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동계쟈켓까지는 아니더라도 방풍쟈켓은 필요합니다.)

8월은 운남에서는 우기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우기라고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고 국지성으로 자주 올 수 있는 수준일
뿐입니다. 날씨운이 좋으신 분은 우기라 하더라도 환상의 날씨 속에서 투어가 진행된 경험도 많습니다.
낮에는 강한 자외선에 더위를 느낄 정도이지만 그늘만 들어가면 금새 시원해 질 정도로 건조합니다.
상대적으로 땀이 별로 안 나는 그런 날씨이므로 속옷이 생각만큼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2. 복장 

1)상의 : 반팔티 1벌, 봄가을집티 2벌, 봄가을용방풍쟈켓 1벌,
        좀 춥다고 생각되면 긴팔 집티 위에 반팔티 걸치고 쟈켓 걸치시면 추위에 대비가 잘 됩니다.

2)하의 : 반바지 1 (따뜻한 지역에서의 가벼운 관광이나 숙박 시에...), 봄가을 편한 등산바지 2

3)속옷 : 갈아 입을 속옷은 2~3벌이면 충분합니다.(건조한 날씨라서 땀이 거의 나지 않는 환경이다 보니 위생에 문제가 별로 없으며,
            참고로 윈난성 배낭여행 고수들은 속옷 일주일 입는 건 기본입니다...ㅋㅋ )


남쪽지방이라고 반팔만 준비해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었는데 반팔은 NO~!!" (새까맣게 그을리고 싶은 분은 강추,,ㅎ)

개인적으로 의류는 등산용 의류를 추천 합니다.
땀에 젖거나 , 빨래 시에도  쉽게 마르고. 무게도 가볍고 좋습니다.
어차피 이 쪽 여행은 관광화 된 다른지역과 비교하여 열악한 교통과 숙소 등 깔끔(?) 떨어 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은 숙소를 많이 업그레이드해서 그리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생각이 들지만 온수라던가 수압에서는 많이 떨어집니다.)

청바지, 면자켓.....정말 비추천입니다.
무겁고 젖으면 잘 마르지도 않고......

사계절 방풍 겸 방수자켓 필수~!!  아주 조그맣게 접히는 우산(양산대용) 있으면 좋습니다.



3.가방?

가방? 정말 아니올씨다 입니다....배낭이 최고입니다. 특히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은 절대 가지고 오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부피 크고 무겁고 가방부터가 여행을 피곤하게 하는 짐일 뿐입니다.
또 이동 시 바퀴 달린 가방을 끌고 다닐 만큼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큰 배낭(최소 35L ~45L) + 벨트색 (또는 어깨에 맬 수 있는 보조가방) 조합이나
큰 배낭(최소 35L ~45L) + 배낭안에 소형배낭(가벼운 이동 및 관광시) 조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에셀알급 카메라 가지고 오시는 분은 배낭 + 카메라가방 조합으로 끝내시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큰 배낭 지퍼에 채우는 소형자물쇠가 있으면 좋기는 하나 여행 중 도난이 염려되는 구간은 거의 없으므로 없어도 무방합니다.



3.신발

신발은 트레킹화나 경등산화, 그리고 샌들(여행용) 이렇게 2켤레 준비하시면 됩니다.
숙소에서 짐 풀고 가볍게 근처를 돌아 다닐 때에는 샌들이 편합니다. (조리, 운동화 비추)
또한 등산화 오래 된 것(1년 이상) 절대 비추입니다.
지난 트레킹 때 이런 등산화 신고 오셨다가 현장에서 밑창이 떨어지는 바람에 엄청 고생하신 분이 실제 있었습니다.
트레킹 중 신발이 갑자기 망가지면 대책이 없습니다. 우리가 여행하는 지역에서는 등산화를  수선하거나 새로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란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4.기타개인준비물

1)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 썬그라스, 썬크림, 립크린 모두 필수입니다.

2)세면도구 (비누. 치약, 치솔 필수) 숙소에 가시면 있는 곳도 있으나 열악합니다...수건은 모든 숙소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3)밑반찬 1~2개 각자 작은 밀폐용기에 조금씩 싸오면 여행 중 중국식 식사가 입맛에 맞지 않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4)일회용 커피(자기가 드실 만큼...이 곳은 커피를 판매하는 곳도 준비되는 곳도 거의 없습니다.)


5.환전

운남에 오셔서 환전 할 곳 있냐고 문의 하시는 분들 계신데........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바쁜 일정에 환전할 분을 위해 따로 은행에 가야 할 시간도 없고 그럴 여유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미리 중국 돈으로 바꾸어 오시기 바랍니다.

얼마를 준비해야 하냐? 라는 질문이 많으신데
개인적인 선물비용을 제외하고 쓸 곳이라곤 유료화장실(보통 0.5위엔), 생수나 음료수(2~3위엔), 과일이나 주점버리 등을
사는 것 이외에 큰 비용이 나가지 않습니다..

선물의 경우도 그리 크게 살만한 물건이 많지 않을 뿐더러 쇼핑할 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제 여행에서 가장 돈 많이 쓰신 분이 우리 돈 기준으로 10만원 조금 넘게 쓰신 분이 몇 분 있을 정도입니다.



6.비상약품

자기 신체에 따른 개인적인 지병(?)에 따라 준비하시면 됩니다.
단 아래에 공용으로 준비하는 약은 아주 많이 필요할 경우를 제외하곤 개인이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종합감기약, 지사제,두통약,정로환,후시딘,소화제,물파스,일반파스)



7.숙소

운남성 여행은 중국에서도 오지급의 여행지입니다...그렇다고 숙박업소가 대단히 열악한 곳만 여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숙소는 표준실(2인 1실)을 사용하며 침대로 되어 있고 나름대로 깨끗합니다..전기장판도 거의 전 숙소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주무시는데 추운 곳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암튼 이번 여행은 숙소는 그리 큰 문제가 없을 걸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운남여행 하시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샤워시설의 열악함입니다.
대부분 태양광으로 데운 물을 온수로 쓰기 때문에 이 덥혀진 물이 다 떨어지면 온수가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고 가시는 것이 편합니다...수압도 아주 약하게 나오는 곳이 많구요.,..

아래 표를 보고 최종 준비물 꼭 체크 다시 하시기 바랍니다.

중국여행 배낭 꾸리기 최종 체크
구분	품   목	중요도	체크할 내용	체크
서 류 및 기 타	여권	5	해외 여행의 필수품, 여권복사본 별도,안전한 곳에 넣는다.
	예비용 사진	4	여권 분실 등 만약을 대비해 1 ~2장 정도 준비한다.
	항공권	5	출국과 귀국 날짜, 노선, 유효 기간을 확인해 둔다.	√
	한국 돈	4	입출국시의 왕복 교통비와 약간의 비상금 정도.
	중국 돈	4	중국에서 선물구매 등 개인비용 (약 10~20만원 정도 환전)
	여행자보험증	4	일괄 부보(진행 측)	√
	소형계산기	1	숫자 정도는  그 나라 말로 하는 것이 좋지만 물건을 사거나 흥정을 할 때나 환율의 감이 없는 분들은 강추
	필기도구수첩	4	여권, 항공권, 신용카드, 현지 주요 기관 등의 번호를 적고 각종 정보를 기록하는데 필요..
	명함	3	여행 중 사귄 외국 친구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연락처를 대신할 수 있다
	디카	5	메모리 충분하게, 밧데리와 충전기 필히 가지고 오셔야 함.(현지 구매 불가능)
	책, 카세트,MP3	1	개인취향이니 필요하신 분은 가져 오시길..
수 납	배낭조합	5	큰 배낭(최소 35L ~45L) + 벨트색 (또는 어깨에 맬 수 있는 보조가방) 조합이나 큰 배낭(최소 35L ~45L) + 배낭 안에 소형배낭(가벼운 이동 및 관광 시) 조합
	힙색	4	배낭을 놓아두고 시내관광 시 차고 다니면 편리(여권,지갑등을 수납)
	복대	4	없어도 무방하나 있으면 나쁠 것은 없음(돈,여권 등을 좀 더 안전하게 보관하는 기능)
의 류	쟈켓 또는 점퍼	5	고어텍스 급 방풍방수쟈켓
	셔츠, 바지	5	반팔집티1벌, 긴팔집티2벌, 편한 등산바지2벌, 반바지 또는 편한 폴라택쫄바지 1벌
	속옷,양말	5	여행 중 빨래 할 수 있는 날은 여유가 있습니다. 가벼운 빨래는 금새 마르므로 3~4벌씩만 가지고 가면 됨
소 품	버프,장갑	4	버프 있으면 좋음, 장갑은 봄,가을용
	모자, 선그래스	5	낮에 내리 쬐이는 자외선이 장난 아님...필수..
	비옷, 우산	2	접는 작은 우산, 일회용 우비
	신발	5	경등산화 + 샌달,
개 인 치 장 품	세면도구	3	치약,칫솔,비누,수건(수건은 숙소에는 있으나 그 이외의 지역에서 필요할 경우)
	자외선차단크림	5	운남 여행에는 필수품 (립크린도 반드시 필수입니다..)
	화장품	2	샘플용기 정도에 쓸 만큼 덜어서...
	빗, 면도기	2	수염 기르실 분은 안 가지고 가셔도 됨..^^
	손수건,티슈	3	손수건은 트레킹 할 때 말고도 여러 용도 사용가능
개 인 장 비 기 타	등산용 수저	1	현지의 젓가락은 훌륭하나 수저는 없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등산용 수저 가지고 오시면 편함
	헤드랜턴	4	오지의 밤은 정말 어두움,,,없으면 곤란할 경우 있음(예비 건전지도 필수)
	알람손목시계	3	스케줄대로 움직이기가 한결 편해진다. 있으면 조타~
	소형자물쇠	4	배낭 쟈크에 채울만한 작은 거 (없어도 무방)
	비닐 봉지	4	꼭 필요. 검은 색보다는 투명한 것이 좋다. 몇 장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음. 빨래감을 넣는다던가. 이동 시 마르지 않은 빨래보관용으로.. 슬리퍼나 신발보관용 등.
	박스테이프	4	안의 심을 빼서 얇게 가져감 된다. 노끈 대용,  빨래줄 대용, 물건포장 시,  옷 또는 침대에 묻은 출처 불분명한 털종류 떼기(^^)  기타 등등  쓰임새가 무지 많다.
음 식	밑반찬	3	중국음식 안 맞는 경우 무척 도움이 될 수 있다..각자 1~2 가지씩 조그만 밀폐용기에...(튜브고추장이나 상하지 않는 밑반찬)
	간   식	1	사탕,초코렛,영양갱 개인기호품 등 조금만...현지에서 간식거리 구매가능
	일회용커피		커피 드시는 분들은 각자 드실 일회용커피 적당량 가져오세요. (중국 어디에서도 커피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진 행 측 준 비 물	비상약품	5	(종합감기약, 지사제,두통약,정로환,후시딘,소화제,물파스,일반파스)	√
	압축 물휴지		고가의 코인 압축 물휴지를 1인당 1세트씩(50개입) 지급	√

상기 준비물 체크를 인쇄해서 하나 하나씩 다시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름대로 꼼꼼히 적는다고 적어 보았는데 혹시 빠진 것이 있으시면 꼬리말로 달아 주시고요..



1. 진행측준비품은 이미 준비해 놓은 겁니다. 별도로 준비하실 필요 없습니다.

2. 기내 반입금지 물품 보기  (특히, 다용도칼, 라이터 같은 경우 실수를 많이 하시는데 절대 기내반입 하시면 안됩니다)

3. 환전을 안 하신 분들은 공항에서 미리 미리 환전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위엔화 기준으로 100원 단위씩만 환전이 됩니다.)

4. 로밍폰을 이용하실 분들도 자동로밍폰이 아닐 경우 공항에 로밍 서비스 하는 곳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면 됩니다.}

5. 기내에 필요한 물품만 빼고 가급적 화물로 부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1인당 20kg 초과시 오버챠지 개인부담..
  (혹시 냉방으로 추울지 모르니 얇은 쟈켓 정도는 기내 반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
7. 충전할 전기제품은 충전기만 가져 가시면 중국은 100~300v 까지 프리볼트라서 아무 문제 없습니다.



자~ 여기까지 다 읽으신 분은 반드시 꼬리말에 확인했다고 써주시기 바랍니다.
여행에서 기본 준비물에 대한 준비는 본인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같이 여행하는 상대방에게도 배려일 수 있습니다.
확인 꼬리말 안 쓰신 분들은 여행지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차별대우(?)받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 차마고도 투어

글쓴이 : 춘향오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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