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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크게 실망한 폐 철길걷기.....ㅠㅠ 본문

가족과 함께~*

크게 실망한 폐 철길걷기.....ㅠㅠ

다보등 2011. 7. 19. 09:00

크게 실망한 폐 철길걷기.....ㅠㅠ

 

 

 

 

모처럼만에 햇살이 따가운 휴일이다~~~♬♪

지루한~~~정말 지루했던 장마도 이제 오늘로서 마지막이라 하니 반갑기도 하고....but 더위와 싸워야 하는 본격적인 무더위도 걱정이다~~ㅋ

오랜만에 함께 모인 아이들과 양수리쪽으로 장어구이를 먹으러 가기로 해서....이왕이면 길 막히는걸 참을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자동차는

두고 중앙선을 타고 팔당역에서 내려 폐철길을 걸어... 다산길도 조금 걷고 힘들면 버스를 이용하여 운길산역까지 가서 장어를 먹자고 우겨(?)서

집을 나섰다...^^*

 

 

 

하지만~~~~~

실망에 실망~~~정말 실망만 안고 후회막급을 했던.............ㅠㅠ

철길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건 뭐.....포장된 길을 걸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뜨거운 햇살아래 한점 그늘도 없는 길을 포장된 길을 걸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아이들이 투덜투덜~~~엄마가 평소에 그리 열심히 걷고 다니더만... 뭐 길이 뭐이래~~~징징거린다~~~나도 미치겠는데~~~ㅠㅠ

 

 

 

 

                                                2011년 2월에 걸었던 철길.......                                     2010년 8월에 걸었던 철길......      

 

 

 

 

 

글쎄...뭐...소문(?)에 의하면  자전거도로를 만든다나 어쩐다나~~~

자전거가 다니는 길만 한켠으로 포장을 하고 사람도 다닐 수 있게 흙길을 그냥 두면 안될까?

최소한의 투자를 하여 최대의 효과를 내게 하면 안될까? 몽땅 포장을 해야만 멋진 길이 되는걸까???

걷고 싶은 길....가고 싶은 길....또 걷고 싶은 길.....이런 길이 그냥 어느새 몽땅 없어지다니.............ㅠ.ㅠ

걷기를 좋아 하는 나로선 정말 어처구니없는 길이 되어버린 포장된 폐철길이 내내 아쉽고 또 아쉬웠다.....;;

 

 

 

 

 

 

 

 

 

 

 

 

 

 

터널도 공사가 한창인 관계로 통과를 못하고 옆길로 우회하여 내려와야만 했다. 이래저래 마음이 상한 나는 더운데 아이들 데리고 포장된 길을

걸을 이유가 없어서 그냥 버스를 타고 운길산역으로 갔다. 그리하여  운길산역주변에 수많은 장어집들을 지나쳐 예전에  몇번 갔던 운길산장어

구이집에서 더운데 걷느라 힘들었을 아이들 몸보양 시키고 집으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