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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울릉도 하면 성인봉! 그 성인봉을 오르다~~^^*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경상도

울릉도 하면 성인봉! 그 성인봉을 오르다~~^^*

다보등 2011. 10. 13. 08:30

울릉도 하면 성인봉! 그 성인봉을 오르다~~^^*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산행팀과 버스관광을 할 팀 이렇게 두팀으로 나뉘어 헤어졌다. 산행팀들은 성인봉등산에 마음이 설레여서인지 누구랄것도 없이 앞다퉈 숲속으로 들어섰다.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초입의 등산로는 아주 햇볕도 적당하게 밝은 숲속이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멋진 모습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다들 흥분되고 기대되는 마음을 안고 적당한 속도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성인봉 등산로는 도동항에서 성인봉을 올라 나리분지로 내려서는 코스가 있고,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을 올라 도동항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도동항에서 출발하여 나리분지로 내려서면 숙소로 돌아 가는 차편이 애매하고 나리분지에서 도동항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코스이므로 어디를 택하던 나름의 어려움은 있겠다 싶었다.^^*

 

 

 

마가목열매가 정말 탐스럽게 달려 있다. 등산로를 따라 해발이 높아질수록 빨간색의 마가목열매가 정말 많았다.높은 곳, 청정한 지역에서 자라는 마가목열매는 효능조차 월등할 것 같은 느낌이다.

 

 

 

 

출발전에 우선 인증 샷!

그러나 인원이 절반이다. 혹시 뒤쳐질까 우려되어 먼저 출발한 성급한 사람들이 15명중 반은 되는 것 같다. 정상에서 만나요?ㅎㅎ

 

 

 

 

 

 

 

 

울릉 나리동 투막집(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57호)

울릉도 개척 당시(1882)에 있던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투막집으로 1945년 전후에 건축한 것이다. 집은 4칸 일자집으로 지붕을 새로 이었으며 집주위를 새로 엮은 우대기로 둘러쳤다. 큰방과 머리방은 귀틀로 되었고 정지를 사이에 두고 마굿간도 귀틀로 설치하였다, 일부 벽에는 통나무 사이에 흙을 채우지 않아 틈 사이로 들여다 보기 좋고 통풍도 잘되게 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지는 바닥을 낮게 하여 부뚜막을 설치하고 내굴로 구들을 놓았다.

 

 

산행후 탁족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오전 10시 40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여 한시간남짓 걸어 올랐을때 만난 우리가 처음 시작했던 나리분지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이곳까지 오르는데는 수 많은 계단을 올라야 했고 앞으로도 정상까지는 더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일단 이곳에서 시원한 주변 전망을 감상하며 땀도 식히고 물도 마시며 쉬었다 간다. 나리분지에서 출발할 당시 자신없다며 뒤쳐질까봐 지레 먼저 출발했던 앞서 간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고.....^^*

 

 

 

 

 

 

 

 

 

 

 

 

 

 

신령수도 한모금씩 마시고... 한병 가득 물을 담아 가야지~~마시면 신령해진다고 하니~~^^*

 

 

 

높이 984m, 울릉도 내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미륵산( 901m), 관모봉(586m), 두리봉(602m), 나리봉(840m), 송곳산(606m), 형제봉(713m) 등이 있다. 신생대 제 3.4기에 걸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울릉도는 수심 약 2,000m의 동해저에서 솟아 오른 거대한 화산체의 일부가 해면 위로 노출된 화산도로서 해저에서 성인봉까지의 높이는 약 3,000m에 달한다. 성인종은 산정에 화구가 따로 없는 외륜산으로 북쪽에 3각형 모양의 거대한 칼데라인 나리분지가 있고 그 사이에 중앙화구구인 알봉(538m)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조면암과 응회암 및 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석을 많이 받아 기복이 심하며 중앙부의 산정으로부터 유년기. 장년기의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상으로 발달해 있다. 북쪽 사면의 원시림지대(면적 약 17만 8,513㎡)에는 특산식물 36종을 포함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해 1967년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산정에는 섬조릿대숲·너도밤나무숲과 섬단풍·섬피나무·솔송나무 등의 특산수종이 섞여 있다. 초지에는 큰노루귀·섬말나리 등 특산초본식물이 자라며, 섬바디와 같은 희귀종이 있다. 남쪽의 서면 남양리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일색고사리·섬잣나무 등이 자라며,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길에는 울릉국화·나도고추냉이 등이 자란다. 그밖에 각종 희귀수종이 자라며, 원시림이 잘 유지·보호되고 있다. 도동리-관모봉-정상-나리분지-천부리, 도동리-관모봉-정상-관모봉-봉래폭포-저동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다음 백과사전-

 

 

 

 

두둥~~~~^^*

산행시작한지 두시간...어느새 정상에 도착을 했다. 하늘은 더 없이 맑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훤히 트여 정말로 아주 멋지다.울릉도에서 이렇게 맑은 날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는데 다행히 우리는 그 쉽지 않은 날을 만났으니 행운이 함께 하는 모양이다.ㅎㅎ

사방이 확 트인 성인봉에서의 전경을 쭈욱 둘러 보았다.

 

 

 

 

 

 

 

 

 

남편과 성인봉엘 오른 기념으로 아쟈!! 화이팅! 세게 외쳐주고~~^^*

 

 

 

 

 

 

정상에서 모두 만나 다시금 기쁨을 나누고~~^^*

 

 

 

 

 

 

 

 

 

 

 

 

 

 

 

 

 

 

 

어느새 도동항이 보이고....

약속했던 오후 3시가 가까워온다. 늦지는 않을 것 같다. 부지런히 하산길을 따라 걷는다. 도동항으로 내려 가는 포장된 길이 어찌나 가파른지 이건 40도 경사는 될 것 같아 앞으로 걷다 뒤로 걷다.....앞뒤로 번갈아 걷기도 하며 부지런히 내려 선다.

 

 

 

 

 

 

 

약속된 오후 3시까지 전원 도착하였다. 우리가 산행하는 동안 산에 오르지 않은 분들은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도 오르고 박물관도 관람하고 이곳저곳 다양한 구경거리를 보았다고 한다. 우리들이 힘들었다하니 자기네들도 많이 걸었다며 힘들었다 하니 피장파장? ㅎㅎ

자칫 성인봉을 오르지 못할뻔 했지만 적절하게 나누어 오를 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그리고 기쁨은 백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