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 외롭지 않은 섬 '독도'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 외롭지 않은 섬 '독도'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89km 떨어져 있다. 동도와 서도 2개 바위로 되어 있는 화산섬인 독도는 괴상하게 생긴 바위와 절벽이 신비로움을 더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볼거리이다. 관광 가능 인원은 처음에는 1회당 70명, 1일 최대 1백40명이었다가, 현재는 1회당 4백70명으로만 제한돼 있고, 1일 한도는 없다. 그러나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 관계로 어렵사리 독도를 찾았으니 입도를 못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예로 어제 우리가 성인봉을 오른 날도 날씨는 청명하고 좋았지만 독도입도를 못했다고 한다. 날씨는 좋았으나 파도가 높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우리가 독도를 찾은 오늘은? 너무나 청명한 하늘은 덤이고 파도 조차 잔잔한 환상의 날을 자랑하는 그런 보석같은 날씨를 보여 주고 있다. 울릉도에 도착하는 날 배시간이 미뤄져 늦게 도착하여 일정이 하루씩 밀린 것을 전화위복이랄까? 암튼 우리는 당당히 독도에 입도하였고 비록 짧은 시간 머물렀으나  그래도 우리땅 독도에 발을 딛고 서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오래도록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독도행 배를 오전 7시에 승선하였다. 오늘은 울릉도여행 마지막날이므로 숙소에서 짐을 갖고 나와야 하니 이리저리 새벽같이 서둘러야 할 판이다. 그런참에 언니들과 선배들이 꼭두새벽부터 아니지 한밤중이라고 해야하나.....4시도 되기전 부터 시끌시끌 도저히 누워있을 수가 없어 4시30분쯤 일어나서 함께 부지런을 떨었다. 그리고 오전 6시20분쯤 아침을 먹었고 멀미약을 먹어야 하니마니 하다가 배타기 20분전에야 멀미약을 먹었다. 그리고 내내 배안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하였는데 아침을 먹고 얼마안되어 배를 타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멀미를 했다. 다행히 나는 멀미를 피했으니 천만다행?ㅎㅎ 독도까지는 거진 2시간 30분쯤 걸렸나?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라더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독도가 훨씬 먼 모양이다.울릉도와 독도간 항로는 늘 파도가 높은 편이라 여객선이 출항을 못하는 날이 허다하다 한다. 배가 독도에 근접했다 하더라도 독도선착장 주변 높은 파도와 너울 때문에 접안하지 못하고 되돌아 오기 일쑤란다. 이번엔 그 어렵다는 독도 땅을 밟아 볼 기회가 왔으니 하늘의 도움이 있었던 모양이다~~ㅎㅎ ^^*

 

 

 

 

 

 

 

 

배는 드디어 접안을 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독도땅을 밟았다.     배에서 내리는 줄이 어찌나 긴지 일행들에 뒤쳐져 미쳐 내리지 못해 배위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독도선착장에서의 체류시간은 배안에서 방송할때는 10분이라고 했다. 10분후면 뱃고동소리가 울리고 승선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지체를 하는 관계로 20여분정도는 체류를 할 수가 있었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과 섞여 제대로 둘러 볼 수가 없었지만 허락된 짧은 시간이나마 독도에 상륙하였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하였고 대만족이었다.

 

 

 

 

 

 

 

 

 

 

 

 

 

 

 

 

 

 

 

 

독도의 삽살개~~까칠한 녀석~~만져볼려니 손도대지 못하게 으르릉거리며 까칠하게스리 이리저리 도망을?ㅋ

 

 

 

 

 

 

 

 

 

 

 

어느덧 허락된 시간이 지나고 배는 다시 선착장을 빠져 나오고 독도를 지키는 경찰들과 우리들이 함께 손을 흔든다. 아들같은 전경들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고...더러는 먹을 것을 좀 싸들고 올걸 그랬다고 한탄하는 소리도 들리고 쟈들은 잘 먹으니 걱정말라는 위로의 소리도 들리고...다들 자식 같은 어린 경찰들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모양이다.독도는 군인이 아닌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고 한다, 왜그럴까?

독도는 분쟁지역이 아닌 우리의 영토이기 때문에 당연히 경찰이 지켜야 한단다. 경찰은 한 나라안의 영토에만 존재하니까 경찰을 전쟁발발지역에 넣지 않는거와 같은거다. 경찰이 있는 영토는 그 경찰 소속국가의 영토, 영해이기 때문이다. 만약 독도에 군을 넣게 되면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서 져도 아무말 못하게 된다. 군인이 아닌 경찰이 지키게 한 것은 일본의 트집을 주지 않기 위한 자구책인 것이다.일본은 독도를 두고 어찌해서든 이슈화하여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삼고자 한다. 현재 독도에 경찰이 주둔해 있으니 일본은 도발을 할 수 없으니 세계 여러나라의 지도를 조금씩 바꿔 가는 식으로 얍샵한 행동을 하고 있다.독도는 당연히 내나라 우리땅임을 단디 챙겨야 하겠다.두눈 부릅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