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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던 어느 가을날 설악산 신흥사^^* 본문
가을이 깊어가던 어느 가을날 설악산 신흥사
모처럼만에 친구들과 함께 떠난 설악산 1박2일이었다. 기념비적인 그 가을날 다시 떠난 수학여행지로 설악산 신흥사를 들렀다.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기전에 신흥사경내주변을 둘러 보았다. 30여년전 단발머리 나풀거리며 수학여행을 설악산으로 왔고 그날 권금성케이블카를 탔었고 신흥사와 비선대,흔들바위를 올랐었다. 까마득한 추억을 끄집어 내어 그때는 그랬지....잊혀진 추억을 다시 끄집어내는데는 조금의 어려움도 없이 그래그래 공감하는 장면들이 겹치고 겹친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때와는 시설물들도 변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은 산이 있고 바위가 있어 추억하기에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신흥사경내에서 여고시절을 추억할만한 것은 없었지만 그시절 분명히 극락보전을 보았을 것이고 비선대를 거쳐 흔들바위에 올랐으니 신흥사경내를 빠르게 지나쳤을 것이다. 지금 친구들과 함께 들러보는 신흥사경내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마음은 차분하였다. 설악산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과 함께 깊어 가는 가을의 설악산 단풍도 함께 즐겼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설악산에서 우리도 함께 관광객이 되어 추억속으로 깊이 들었었다. 행복한 여행이되었던 그날 1박2일의 수학여행은 10대가 아닌 50대의 수학여행이란점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신흥사 가는 길에 보이는 울산바위....
신흥사 극락보전/강원도 유형문화제 제14호
이 건물은 신흥사의 중심 전각으로 조선시대인 1647년(인조 25)에 지었다. 극락보전은 극락세계의 주인공인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봉안하는 보배로운 전각이라는 뜻을 지닌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계시면서 영원토록 중생을 교화하는 분이다. 그래서 무량수불, 무량광불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일찍부터 아미타신앙이 성행하였고 많은 사찰에 극락보전.무량수전 또는 미타전이 들어서 아미타불을 봉안하였다. 고통의 바다에 살고 있는 무릇 중생은 누구나 지극한 행복을 원한다. 이 지극한 행복을 극락 또는 안양이라 하는데 누구나 올바른 깨달음을 통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분이 바로 아마타불이시다.
신흥사 극락보전은 창건 후 1750년(영조 26)과 1821년(순조21)에 각각 중수되어 조선시대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건물의 크기는 190m2로 목조와가이며 원형보존이 잘 되어 있다. 안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측에 관세음보살과 우측에 대세지보살을 함께 아마타삼존상을 봉안하여 극락세계의 광경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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