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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6코스 시작점에 있는 "하쿠나마타타 제주게스트하우스"
제주에서 묵을 게스트하우스 검색하는 것으로 제주여행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여기저기 우리가 다닐 동선을 고려해서 가장 적당한 곳을 찾는다는것도 참 쉬운 일은 아니다. 직접 가서 보는게 아니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보면 사진과 실제 가서 보았을때의 모습이 달라 당황스러운 곳도 있다고 한다. 수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을 다녀 간 올레꾼들의 댓글과 올린 글들을 들여다보며 궁리를 하던 중 마침 눈에 뜨인 "하쿠나마타타"!! 재작년인가 혜진이가 사다 준 오소희씨의 두툼한 책 "하쿠나마타타"와 이름이 같지 않은가? "하쿠나마타타"라는 책은 사람 여행을 하고 있다는 오소희씨는 세돌된 아들과 함께 터키로 떠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라오스, 시리아, 탄자니아 등 우리와 다른 속도로 사는 이들 사이를 아이와 함께 느릿느릿 거닐었던 여행이야기중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 책이름과 같은 게스트하우스가 마침 우리가 걸을 코스에 있으니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냉큼 예약을 했다. '하쿠나마타타'는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모두 잘될거야,걱정하지마 등 대충 'No problem'의 뜻으로 이해하면 될것이다.이름에 끌려 예약을 하긴 했지만 올라 온 사진이나 다녀 간 평이 좋았다. 그리고 그건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먼저 왔다 간 지인의 소개로 찾았다는 창원에서 왔다는 3명의 선후배들, 한달 일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제주도여행중이라는 두명의 당찬 대구아가씨들,15코스 돌고 왔다는 서울에서 온 아가씨, 혼자 제주도를 왔다는 얌전한 총각...이틀동안 머무르며 만났던 그들도 만족한 표정으로 아침이면 각자의 길로 떠났다.
♥ 게스트하우스의 방문기를 쓰는 작은 공책엔 그동안 다녀 간 여행객들의 이야기가 빽빽하게 담겨 있다.
하쿠나마타타 담벼락에 그려진 재밌는 안내표시 ^^*
평범한 슬라브집 이층에 조립식으로 올린 예쁘장한 게스트하우스...
쥔장은 서울에서 제주도로 내려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마당에서 바베큐파티도 아주 흥겨울것 같은 곳~~
아래층은 아침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하루 사용료 20,000원에 조식포함이다.토스트와 수프, 오믈렛, 커피,과일을 먹을 수 있다.
이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에....
잠시잠시 들여 다 볼 수 있는 책이 있어 흐뭇한 공간^^*
휴식공간이다. 아침이면 햇살이 이곳으로 들어 온다. 뒤편쪽이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아침에 이곳으로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걸 보며 아! 이쪽 방향이 동쪽이구나~~새삼 놀랐다는...ㅎㅎ그러니까 입구쪽의 바다가 있는 쪽이 서쪽인 것이다. 열심히 방문기를 들여 다 보고 있는 혜진이....^^*
하쿠나 마타타 궁금해요!!
우리가 묵은 방은 3인실인데 혜진이와 내가 이틀을 통채로 차지했던 공간이다. 깨끗한 이부자리와 따뜻한 방이다.
하쿠나 마타타 제주 게스트하우스는 15코스 종점이자 16코스 시작점인 고내포구에 있다.
하쿠나마타타 제주게스트하우스 : 010-4760-6675(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다음 카페에서 하쿠나마타타 검색하시면 상세정보를 알 수 있답니다~~(http://cafe.daum.net/hakunaje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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