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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무왕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익산은 무왕의 도시이다.마룡지,서동생가터,익산쌍릉,미륵사지,제석사지,왕궁리유적 등 제30대 무왕(600~640) 서동의 탄생과 사랑 그리고 황금기가 있는 곳이다. 익산의 역사와 자연,선조의 삶과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짚어 보는 익산 둘레길(99km)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여에 걸쳐 조성되었다. 익산둘레길은 함라산길, 강변포구길, 성당포구길, 무왕길, 미륵산길, 용화산길 등 6개 코스 총연장 99km에 달한다.지난 일요일 따뜻한 봄기운을 따라 백제의 숨결을 느껴 볼 수 있는 조금 느린 호흡이 필요한 익산둘레길을 걸어 보았다.
익산 토성/사적 제92호
익산 평야가 환히 내려다 보이는 해발 125m의 오금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작은 계곡을 에워싸고 구축된 토성이다.구릉위의 이 성은 흙과 돌로 쌓은 산성으로 둘레는 690m 정도이다. 오금산에 자리 잡고 있어 오금산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고구려 왕족 안승을 보덕국왕에 임명하고 이곳에 살도록 하였다고 하여 보덕성으로도 부른다. 백제말기와 통일신라의 기와와 토기 등 유물이 출토되어 백제 무왕(600~640)때에 처음 쌓은 산성으로 추정된다.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
미륵사지는 백제 제30대 무왕이 세운 사찰로 익산의 주산인 미륵산(과거에는 용화산이라 함) 남쪽 기슭에 위치한다.『삼국유사』무왕조에는 "왕이 부인과 함께 사자사를 가던 중 용화산밑의 큰 연못에서 미륵 삼존이 출현하자 사찰을 짓고 싶다는 부인의 청을 받아들여 연못을 메운 후, 법당과 탑, 회랑 등을 각각 세곳에 세우고 '미륵사'라 하였다"는 미륵사지 창건설화가 전한다.
▲ <미륵사지 당간지주>보물 제236호/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은 2001년부터 일제강점기때에 보강되었던 시멘트를 제거하고 석탑을 해체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석탑 1층 심주석 상면의 사리공에서 금제사리봉영기를 비롯한 사리장엄이 발견됨으로써 미륵사 창건사실의 진정성을 한층 높여주게 되었다.
익산 연동리 석불사엔 나라의 길흉사에 땀을 흘린다는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백제시대때 조성된 석불로 원래의 두상은 없어졌으나 대좌,불신,광배가 잘 보존된 600년대의 희귀한 불상으로 보물(보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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