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암릿차르 시크교 총 본산 '골든템플'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인도

암릿차르 시크교 총 본산 '골든템플'

다보등 2013. 9. 2. 09:00

암릿차르 시크교 총 본산 '골든템플'

 

 

 

 

인도 펀잡주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암릿차르는 명실상부한 시크교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다. 1577년 시크교의 제4대 교주 람다스가 시크교의 중심지로서 암리타사라스(불멸의 연못)를 지정하고 연못의 중심에는 황금빛을 발산하는 황금사원을 건립하였다. 암릿차르라는 시의 명칭 또한 여기서 비롯되었다. 파키스탄과의 국경에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라호르와 대치하는 교통,군사상의 요지이기도 하다. 영국 BBC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 50위 안에 들어가는 각광받는 유명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시크교의 남성은 머리에 두른 터번과 자르지 않은 수염으로 알 수가 있다고 한다. 보아하니 터번의 색이 무척이나 다양하다.

사원을 찾은 방문객은 신발을 벗고 발을 씻으며 머리를 가려야만 입장이 가능하다.신발도, 베낭도 맡겨야만 하였다.

가방을 맡긴 덕분에 가벼워진 몸으로 사원안을 들어 갈 수 있었다.

 

 

 

황금사원

시크교 최고의 성소인 이 사원은 성스러운 연못 한가운데 서 있다. 힌두양식과 이슬람 양식이 섞인 톡특한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750kg의 순금을 입힌 연꽃 모양의 황금 돔은 순례자와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시크교와 인디라 간디

인디라 간디가 인도의 총리이던 1984년 시크교도들이 암리차르에 있는 황금사원을 점거하여 독립을 요구.

인도 정부는 황금사원을 장악하고 무력진압. 이때 사원안에서 저항하는 수백명의 시크 분리주의자들을 공격해, 정확한 공식 집계는 아니지만 450~1,20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얼마 후 이에 대한 복수로 시크교도가 간디를 암살했다.

 

 

 

 

 

 

 

 

거의 모든 사진들이 찍어 달라고 하여 찍은것들이다. 지나다보면 알은체를 하며 카메라를 가리킨다. 그리고 자세를 잡고...ㅎㅎ

내가 그들을 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이 되어 주기도 하여야 했다. 함께 찍기를 좋아하였으니 말이다.

그동안 여행한 어느 곳보다 엄청 많이 그들의 모델이 되었던 곳이다. 재밌는 일이었다.

 

 

 

 

 

 

많이 당황스러웠던 풍경이다.

수 많은 남자들이 여지저기서 옷을 벗는데...괜스리 눈둘곳이 없었다는...표정 관리하느라 난감했던...ㅋㅋ

인도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인도가 처음인 내는 적응 하는데 시간이 쪼끔 필요했다...ㅋ

 

 

 

 

사원안은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맨발로 다녀도 감촉도 좋고 시원해서 그늘에 앉아 있으면 정말 시원했다.

 

 

 

 

 

 

 

 

 

 

 

 

 

 

 

사원에서 이 문을 나오면 식당이 있고 조금 더 직진하면 무료로 제공하는 숙소가 있다. 우리는 일단 배가 고파 식당부터 찾았으나 밥시간은 조금 더 있어야 한단다. 우선 짜이를 한잔받아서 마셨다. 많은 사람들이 동양인인 우리가 신기한지 가는데마다 시선을 모으게 된다. 워낙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관심이 없을 것 같은데 것도 아닌 모양이다.

 

 

 

 

 

짠~~~

이 어마무시한 식판을 보시라!!

이건 암것도 아닌것이다. 맞은편엔 이런게 몇개나 더 쌓여 있다. 달밧공양에 대해선 따로 올릴 생각이다.

 

 

 

짜이를 마시는 사람들...

 

 

 

무료로 제공하는 숙소라고 한다.

이곳에서 공짜로 먹고자고 할 수가 있으니 암릿차르에 오면 이곳을 이용하면 좋을 듯 싶다. 그러나 여성 혼자라면 한번 생각해 봐야할 듯...

최소한 둘...그 이상은 되어야 편하지 않을까 하는 소심한 생각을 해본다.

 

 

 

 

 

 

이건 식당에서 점심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다 먹고 퇴장을 하고나면 다음 순번으로 입장을 하여 다시 공양을 하게 된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나오는 음식도 먹을만 했다. 아니 아주 좋았다.

 

 

 

 

 

 

금빛을 내품고 있는 황금사원 내부로 들어 가고 싶었다. 그런데 그 황금사원안으로 들어 가 볼려니 줄이!! 줄이 장난이 아니다.

외국인은 나뿐이 없는듯이 보이는 긴줄에 서 있기를 30분 이상은 기다렸나 보다. 그렇게 들어 가서 보니 일단 사진은 찍을 수 없었고 이층을 거쳐 옥상까지 올라 가 보았다. 각 방마다 경전을 읽고 있는 이가 있었고 주변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둘러 앉아 있었다. 그런데 이게 어쩐일인가? 내는 어째 기를 받는게 아니라 진이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너무 힘들어서인가?ㅋ

 

 

 

 

 

 

 

 

황금사원 옥상에서 만난 남자아이.

부모님의 동의하에 사진을 찍었다. 어찌나 귀여운지~~

아기들은 터번을 이렇게 상투모양으로도 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