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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빈 라덴이 최후를 맞았던 도시 아보타바드를 지나서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파키스탄

빈 라덴이 최후를 맞았던 도시 아보타바드를 지나서

다보등 2013. 11. 11. 08:39

빈 라덴이 최후를 맞았던 도시 아보타바드를 지나서

 

 

 

 

 

 

 

 

『 간다라미술은 파키스탄 북부 일대와 아프가니스탄 일부를 포함한 지역이 중심축을 이루었다. 이들 지역은 실크로드에서 인도 내륙으로 통하는 길목이라 늘 이민족의 침입을 받았다.박트리아족과 박트리아에 살던 그리스인의 침략, 샤카족 지배와 파르티아족 시대, 쿠산 왕조시대가 번갈아 거쳐갔다. 그런데 불교미술은 헬레니즘 양식을 짙게 받아 들였다. 불교미술이 출현은 했지만 불상이 곧 바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부처가 없는 불교미술로 출발한 것이다. 그것은 아마 경전에 근거 했다는 설도 있다. <잠아함경>이 기록한 "이 몸이 명을 다한 뒤에는 나를 볼 수 없다"는 말은 오랜 세월을 두고 불상 조성을 가로 막았을 것이다. 어떻든 불교미술이 탁실라에서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이른바 간다라 미술이 출현하는 것이다.』

 

막상 학교에서 배울땐 어렵고 어렵던 세계사들이 여행하면서는 이해가 되고 재미가 있다.

그래서 많이 보아야 하는 모양이다.우리 아이들에게도 세상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2013년 7월 24일

 

우리는 탁실라를 떠나 베삼으로 향한다. 기가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베삼은 훈자로 가기위한 중간 기착지인 셈이다.

탁실라 투어비에 포함된 점심은 의외로 만족한 식사였다.

 

점심식사후 오후 1시 40분 출발이다.

이후론 주로 차안에서 찍은 사진들이 배부분이다.

 

 

 

 

 

 

아보타바드(Abbottabad)

빈 라덴이 마지막이 되었던 도시란다.

그래 그런가 거리 곳곳에 Peace라는 글씨가 여기저기 참 많이 보였다.

 

 

 

 

아보타바드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카라코람 하이웨이 방향으로 110km 거리에 있다. 해발 1,260m에 위치한 휴양도시이며, 교육도시,군사도시다. 여기서 숨어 지내던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의 급습으로 죽임을 당했다.

2011년 5월 2일, 음력으로 3월 그믐밤에 빈 라덴의 은신처를 습격한 미 해군 특수부대의 작전 소요 시간은 36분~38분 사이였다.

빈 라덴은 3층 건물의 맨 위층 침실에서 아내 아말과 세 살된 아들(후세인), 이렇게 셋이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급습한 미군 특수부대원에게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날 밤 12시50분이 그의 긴 도피 생활을 마감하는 시간이었다.

빈 라덴의 아보타바드 은신처 건물은 그가 죽은 뒤 9개월만인 2012년 2월에 말끔하게 제거되었다.

 

 

 

 

 

당시는 어떠하였는지는 몰라도 도시는 평화스러웠고 분주한 일상이 보기 좋았다

 

 

 

 

 

 

 

여자들 보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간간히 보이는 여자들...

 

 

 

 

 

야~~

정말 아슬아슬하게 차들이 비켜간다.

도로엔 선도 없다. 그냥 지나간다.

무질서속에 나름의 질서가 공존하는 모양이다~~

 

 

 

 

 

나름대로 차안도 평화스럽다~ㅋ

 

 

 

어느 도시의 시장통을 지난다.

무척이나 복잡하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사러 온 사람이나 모두 남자들이다.

여자들은 가뭄에 콩나듯이 어쩌다 한둘 보일뿐...

 

 

 

 

 

 

어느 작은 마을에 잠시 정차를 하였다. 화장실도 이용하고 물도 구입을 한다.

그런데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에게 우리는 완전 구경거리가 되었다.

소문이 난건지 어쩐지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사방으로 현지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구경하느라 북새통이었다.ㅋㅋ

동양인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이곳에서 우리는 신기한 종족임에 틀림없는 모양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기이한 외국인이 되시겠다~~ㅋ

 

 

 

 

 

 

 

 

 

 

 

 

 

 

 

 

 

 

 

 

베삼으로 가는 길은 먼 여정이었다.

오늘 도착 예정 시간이 밤9시~10 도착이란다.

베삼에서 하룻밤 잠만 자고 훈자로 떠날 참이니 베삼이 중간기착지인 셈이다.

함께 가 봅시다~~~놀며쉬며~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