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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을 걷는다 아홉번째 (백리포~신두리 사구) 본문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서해안을 따라 우리 국토를 걷는다

서해안을 걷는다 아홉번째 (백리포~신두리 사구)

다보등 2014. 11. 6. 14:32

서해안을 걷는다 아홉번째 (백리포-신두리 사구)

 

 

 

 

2014년 10월 25일

백리포입구에서 의항해변쪽으로 시작을 한다. 의항해변에서 '가르미끝 길'과 '구름포'와 '태배해안'을 비껴 의항항으로 가로 질러 간다.

 

 

 

 

 

 

 

 

 

 

 

 

 

세조 12년(1466)에 소근포진을 두었던 곳으로 조선 중종 9년에 돌로 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성안에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성위에 올랐으나 내려가는 길이 없어 다시 마을로 내려와 해안길을 따라 신두리 해안쪽으로 길을 잡는다.

 

 

 

 

 

 

 

 

 

 

 

신두리 해안사구이다. 해안사구는 오랜 세월동안 바람에 의해 모래가 운반되면서 쌓인 모래언덕이다. 해변을 따라 약 3.4km정도가 사구인데 그중 원형이 잘 보존된 북쪽 지역은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신두리해안사구 가까운 곳에 고즈넉한 두웅습지가 있다. 사구로 인해 생긴 습지로 호수처럼 항상 물이 고여 있는 곳으로 두웅습지가 유일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두웅습지는 가지 않고 해안선을 따라 내쳐 걷게된다.

 

 

 

 

 

 

 

 

 

 

 

 

 

 

중국과의 교류중심지 '분점포구'

분점포구는 과거 중국과 교역하던 무역항으로 질그릇을 많이 수출한데서 분점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68년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주변 지형중에 학모양 바위의 이름을 딴 '학암포'란 지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몇고비의 고개를 넘느라 숨이 찰 즈음 솔향기 그윽하고 파도소리 들리는 쉼터에서 즉석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바우님의 '청산에 살리라~~'를 시작으로  와야님 '잊혀진 계절'과 '분교'가 분위기를 띄웠다. 잠깐의 시간이었으나 참으로 기분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