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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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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반갑다 스리랑카

갈레...갈레 가는 날

다보등 2015. 9. 15. 12:19

갈레...갈레 가는 날

 

 

 

 

2015년 2월 2일

밤새 비가왔습니다. 양철 지붕 두드리는 빗소리...

오랜만에 들어 보는 빗소리...자다깨다...자다깨다 지속적으로 비는 계속 내립니다.

이제 오늘 갈레로 가서 하루를 더 보내면 내일은 콜롬보에서 낮시간을 보내다 자정이 넘는 02시25분 인천행 뱅기를 타야합니다.어느 새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침 식사 시간에도 여전히 비는 내립니다. 출발 시간 차에 탈 때도 여전히 더 많은 비가 내립니다.

빗속에 누와라엘리야를 떠났습니다.차는 꼬불꼬불 굴곡이 심한 산길을 내려갑니다. 사방에 보이는건 차밭입니다. 산능선으로 보이는 천지사방이 차밭입니다.예전에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할때 끝도 없는 올리브밭을 보고 기가 질린 적이 있었는데 이곳에 차밭이 그 지경입니다. 저렇게 넓은 차밭에서 수확한 차들은 누가 다 마시나...? 괜한 쓸데없는 의심을 품으며 차창밖을 응시합니다.

 

 

 

 

 

 

미로처럼 가꾸어 놓은 차밭에서 잠시 정차를 하였습니다. 계곡 건너 폭포가 있군요.

작은 뮤지엄도 있었으나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아? 폭포가 또 하나 나왔습니다. 이곳도 관광객들이 잠시 내렸다 가는 곳인 모양입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표정으로 사진 한장씩을 찍었습니다.

차에 타서 진영쌤이 이 폭포 이름을 아냐면서 사진을 보여주십니다. 'DEVON FALL'이군요.

 

 

 

 

 

 

 

 

 

 

 

뭔일이 있나봅니다....우리는 알 수 없는....

 

 

 

 

 

 

 

 

차꽃입니다.

 

 

벼랑에 피어있던 작은 들장미...

 

 

그리고 이 꽃도...

 

 

이건 차 열매입니다.

 

 

 

 

아! 어느새 주변에 차밭이 없어지고 나무들이 빼곡합니다. 이렇게 스리랑카의 고산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갈레엔 오후 4시무렵 도착을 하였습니다.

짐을 부리고 갈레포트로 나갔습니다. 이곳은 콜롬보로 수도가 이전되기 전까지 중요한 곳이었답니다.

갈레포트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