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삼청공원-말바위-와룡공원-혜화문-낙산공원-이화벽화마을-동대문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삼청공원-말바위-와룡공원-혜화문-낙산공원-이화벽화마을-동대문

다보등 2015. 10. 13. 19:39

삼청공원-말바위-와룡공원-혜화문-낙산공원-이화벽화마을-동대문

 

 

 

 

 

 

<추석연휴 한양성곽길 걷기>그제는 청와대뒷산인 숙정문-백악산-창의문 구간을 걸었더랬다. 연휴 마지막날은 삼청공원에서 와룡공원-혜화문-낙산-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서울성곽길을 걷기로 하였다. 삼청공원은 3호선 안국역 2번출구로 나와 걸어갔다.가회동 입구에선 주변에 오고가는 이들은 거의가 중국인 관광객들이다. 나중에 동대문에서는 내가 중국으로 여행을 온건가 싶을 정도로 중국인관광객들이 많았다. 낙산공원에서는 이화벽화마을 방향으로 가기도 하였다. 카페와 식당들이 새로이 들어서는 이화마을 골목풍경은 분주하게 달라지고 있었다.

 

 

 

 

 

 

 

 

 

 

와룡공원을 지나 성북동방향으로 나오면 길건너 식당들이 즐비하다. 우리는 O박사 돈까스를 선택했다. 역시나 놀랍도록 커다란 돈까스는 다 먹기 버거울 정도이다. 그동안 가격도 많이 올랐다. 처음 내가 O박사 돈까스를 알았을땐 5,000원이었는데 지금은 7,500원이다.

 

 

 

 

혜화문방향으로 다시 이어지는 성곽길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주택가를 지난다. 성곽을 축대삼아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혜화문>

조선왕조가 건국되고 5년뒤인  1397년(태조 5)에 도성을 에워싸는 성곽을 축조하면서 함께 세웠다. 이 때 도성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이

설치되었는데 소문 가운데 동문과 북문 사이에 위치하였으므로 '동소문'이라고도 불리었다. 처음에는 문 이름을 홍화문으로 하였다가 1483년(성종 14)에 새로 창건한 창경궁의 동문을 역시 홍화라고 함에 따라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1511(중종6)에 혜화로 고쳤다.

이 문을 나서면 수유현(지금의 수유리)을 거쳐 의정부,양주로 도로가 이어지는 중요한 출입구 구실을 하였다.

 

 

 

 

 

혜화문에서 낙산을 거쳐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은 완만하고 부드러워 걷기에 아주 편한 길이다. 서울 성곽 대부분은 세종대에 쌓은 것을 조금씩 보수하면서 사용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성곽은 쌓은 돌모양을 보고 축성시대를 알 수있다. 작고 동글동글한 다듬지 않은 돌을 사용한 것은 조선 태조 5(1396)때 처음 쌓은 것이고, 이후 조금 커진 자연스런 모양의 돌들이 세종 4년(1422)에 증축하였으며, 큼직하고 정사각형으로 다듬어 반듯하게 쌓은 돌들은 숙종 30년(1704)에 다시 한번 더 보강하여 쌓은 것이란다. 시대별로 달리 쌓은 성곽모습은 마치 조각보를 보듯 아름답기 그지없다.

 

 

 

 

 

 

 

 

예정엔 없었으나 낙산공원에서 이화벽화마을로 가기로 했다. 요모조모 벽화를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다. 이화마을도 다른 인기 명소처럼 예전과 달라진 골목 풍경이다. 허름한 집들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카페나 식당들이 들어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