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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성채산-서독산둘레길 걷기(약 10km) 본문
광명 성채산-서독산둘레길 걷기(약 10km)
1호선 석수역에서 걷기 시작을 하여 안양천을 건너 소하리기아자동차를 지나 수원-광명간 고속화도로 공사가 한창인 공사현장을 지나 성채산으로 진입. 본격적인 숲길걷기가 시작이 되었다. 성채산은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낮으막한 산이다. 우리집에서 동쪽방향으로 보이는 산으로 메모리얼파크가 조성된 곳이다. 명절이면 차량들 행렬이 길게 이어지는 곳이다. 그 산엔 밤나무가 빼곡한 산으로 봄이면 짙은 밤꽃향기로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산이기도 하다. 요즘은 수원-광명간 고속화도로 공사가 한창인지라 성채산아래로 광명터널 공사로 인해 어수선한 곳이다. 성채산...이름만 간신히 알고 있던 산을 이번에 걷기코스에 들어있으니 어떤 길일까 궁금하였다.
석수역에서 인원 점검 후...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30여명의 많은 인원이 함께했다.
광명터널공사로 어수선한 공사현장을 지나 본격적인 성채산 숲길을 걷는데 아무리 낮고 작은 산이라지만 산은 산인지라 의외로 오르막이 있는 산이었다. 역시나 밤나무가 많은 산인지라 발밑에 밟히는 밤송이들이 지천이었다. 수북한 낙엽이 제 모양 그대로 쌓인걸 보니 사람의 발길이 없었음을 알겠다.
엄청나게 큰 바위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바위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성채산을 내려오니 황룡사라는 절집이다. 울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으로 사월초파일이면 신도들이 스님을 따라 연등을 들고 동네를 한바퀴 돌곤 한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절집을 이번에 슬쩍 경내를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되었다.
보물창고 가는길....광명동굴 가는 길이다. 광명동굴은 수도권 유일의 광산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요즘은 중국인관광객수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광명동굴은 테마별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볼거리가 많아졌다고 한다. 한번쯤 들러 볼 만하다. 성채산을 벗어난 우리는 서독산으로 접어들고 이어 둘레길은 우거진 숲길이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어 스틱을 사용하면 좋겠다.
안서초등학교 도착...
오후 2시30분 설악추어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함께 한 일행들은 안양방향으로 혹은 광명사거리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헤어졌다.
그러나 나는 이후 KTX광명역을 거쳐 집까지 4km남짓 더 걸었다. 뿌듯한 걷기를 한 날이다. 사이다 같은 맛이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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