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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백제를 주제로 한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의 고도인 웅진에 자리한 국립공주박물관은 웅진백제문화를 중심으로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전시하기 우해 1946년 4월 1일 개관하였다. 1973년 10월 12일 공주시 중동에 박물관을 신축 개관하였고, 2004년 5월 14일 웅진동으로 신축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1971년 발굴된 무령왕릉 출토품과 대전.충남지역 출토 45,009건 94,590여 점의 문화재를 수집.보관하고 있다. 국보 19점, 보물 4점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중요문화재는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로 공개하여 관람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무령왕릉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무령왕릉실, 백제문화를 느끼 수 있는 선사고대문화실을 비롯해 다양한 테마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한성에서 웅진으로>
한성백제 말기 충남지역 토착 세력의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천안 용원리, 서산 부장리, 공주 수촌리 유적 출토 자루솥, 금동관모, 흑유항아리 등을 전시하고 있다.
자루솥(▼), 흑유 닭모양 항아리(▲)
<무령왕릉의 생애와 업적>
무령왕릉 널길과 널방의 껴묻거리인 진묘수, 묘지석, 장신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 진묘수(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 ): 죽은 이를 지키기 위해 무덤길에 놓인 진묘수
진묘수앞으로 동전 꾸러미가 놓인 돌판 2개가 있었다. 그 2개의 돌판에 죽은 이의 이름과 생몰연도를 기록한 지석에는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는 "무령왕"을 일컫는다.
숱한 고대 왕릉 가운데 처음으로 무덤 주인이 확인된 순간이다. 왕이 무덤으로 쓸 땅을 지신(地神)에게 사들인다는 내용도 담겼다. 지석위에 동전(오수전)이 놓인 이유란다.
무령왕릉 널길에서는 제사용기와 용기를 놓는 받침인 제대가 발견되었다. 받침 위에는 용기가 놓였던 흔적이 있다.
앞쪽에는 청동접시 2개, 그 뒤로 청동완 2개, 양옆으로 청동잔 2개가 놓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청동수저 2쌍과 청자항아리 2개가 발견되었다.
금뒤꽂이(왕) 백제 무령왕릉/국보 제159호▲, 무령왕릉 왕비금관식/국보제155호▼
금귀걸이(왕),백제 무령왕릉/국보 제156호▲
▲ 무령왕릉 왕비금귀걸이 /국보제157호
▲ 금동신발(왕) 백제 무령왕릉 1971년 발굴 ▼ 금동신발(왕비) 백제 무령왕릉
계유명천불비상/통일신라, 연기/국보 제108호▲
관음보살입상/백제, 공주 송정리 1975년 발견/국보 제247호▼
불상대좌
무덤에 넣는 작은 그릇
박물관을 따분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공주에서 무령왕릉을 빼놓을 수 없듯이 국립공주박물관 역시 역사 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공주에는 무령왕릉과 함께 가볼 만한 역사여행지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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