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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죽령을 넘어 풍기장을 보러 다니던 소백산 4자락길 장림말길-가리점마을 본문

소백산자락길

죽령을 넘어 풍기장을 보러 다니던 소백산 4자락길 장림말길-가리점마을

다보등 2018. 6. 19. 18:09

죽령을 넘어 풍기장을 보러 다니던 소백산 4자락길

 

 

 

 

 

2018년 4월 21일

4자락길은 꼬불꼬불 굽이굽이 할머니가 품은 추억의 이야기 길이다. 고수, 노동, 마조지역 등 옛 단양 사람들이 이 옛길을 이용하여 죽령을 넘어 풍기장을 보러 다니던 길이다. 농촌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당이재 길은 마조지역 주민과 수촌지역 주민이 서로 왕래하던 길로 훼손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4자락길 시작점인 당동리에서는 중앙고속도로가 머리위를 지난다.

 

 

 

어름꽃

 

 

 

 

당동리에서 오르는 길 옆에는 중앙선 철도의 또아리굴이 있다.

굽이굽이 오르막 도로를 걸어 오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침 중앙선 열차가 지난다

 

 

 

 

한시간을 넘게 걸어 오르던 우리앞에 구세주가 나타났다!!

트럭이 오르다가 멈칫멈칫 속도를 줄이더니 우리를 태워주었다.

사양하지 않고 냉큼 짐칸에 올라탔다.

이름하여 오픈카!!

 

 

 

 

세상 행복한 표정~~^^

 

 

 

차를 타고 올라 가면서 스치는 풍경이 어찌나 즐겁던지~~

이런 길을 오픈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ㅋㅋ

 

 

 

 

 

 

 

차를 타고 10여 분 올라와서 내렸다. 차가 진행하는 방향과 우리가 걸어야 하는 길이 달랐으므로~~

그래봐야 10여 분 차를 타고 올라왔지만 걸어 왔다면 아마도 한시간은 걸렸을 것 같다.

 

 

 

차에서 내려 장현리 노루고개방향으로 접어 들어 마조리로 향한다.

 

 

 

 

장현리에서 마조리로 접어든 이 길은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굽이굽이 꼬불꼬불 할머니댁에 가던 추억서린 옛길이다.

 

 

 

 

 

 

 

 

 

온갖 꽃들이 피어있는 옛길이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요~~

 

 

 

 

 

 

 

우리는 파란색 자락길 표식을 따라 진행

 

 

 

어느 구간에 접어드니 노랑괴불주머니가 지천이다.

현호색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우리는 드디어 마조리에 도착을 하였다!

 

 

 

계곡물을 이용하여 터널을 꾸며 놓았다. 그냥 쳐다만 봐도 시원하다.

여름이면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리점마을에서 3,4자락길을 마무리지었다.

중간에 차를 얻어 타고 올라 오는 바람에 후미하고 차이가 많이나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말할 수 없는 미안함....^^;;

 

 

 

 

 저는 현재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글은 지난달 소백산자락길 걸었던 글로 미리 작성하여 예약해 놓은 글입니다.

블방에 찾아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