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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스위스 굿바이~~다시 파리로♡ 본문

해외 트레킹/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스위스 굿바이~~다시 파리로♡

다보등 2018. 12. 28. 21:09

스위스 굿바이~~다시 파리로♡

 

 

 

 

 

 

 

3일 하늘에 구름이 잔득 내려 앉아 금방 비라도 내릴 기세다. 그동안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떠날 때가 되니 흐림과 비이다.

우리는 보름간의 스위스 여행내내 날씨 운이 정말 좋았다. 거리낌없이 내리쬐는 햇살, 미세먼지를 찾아 볼 수 없는 파란하늘과 상쾌한 공기, 흰구름, 알프스의 초록빛, 수 많은 야생화들, 흰 눈을 이고 있는 알프스의 산, 산, 산들...

그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뒤로 하고 파리로 가는 날이다.


아침식사로 카레를 해먹고 파리로 갈 준비.

west역에서 오전 10시05분 Basel가는 기차를 탔고 11시 59분에 Basel 역에 내려서 파리가는 기차를 갈아 타야한다.

기차가 출발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차창에 비가 뿌린다.

그러나 비는 오래 내리지는 않고 잠시후 해가 쨍쨍이다.


그러다 바젤역에 들어설무렵 비가 많이 온다. 날씨도 차암...

바젤역에서 12시 34분 파리행 TGV를 탔다. 아침에 부지런히 원두 내려서 보온병에 담아 온 커피가 짱 맛있다!



파리에 오후 3시37분 도착을 했다.

지하철을 타고 (피라미드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파리 민박집 도착.

어쩌다보니 세번째 방문이 되었다. 민박집 주인의 반가운 인사도 익숙하고 정겹다.

한시간가량 쉬다가 밖으로 나왔다. 동네 인근에 운하가 있다하여 구경삼아 동네 산책을 나갔다.

민박집에서 말하던 대로 정말 멋진 운하가 있었다. 파리 세느강 못지않게 관광객이 많다.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개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 강에서 수영까지 한다.

우리는 그냥 강변에 앉아서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였다. 가만보면 우리처럼 하염없이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이들도 있다.

두달전 5월 초순 산티아고순례길을 걷기위해 파리왔을 때를 생각하니 지나간 날들이 까마득하고 가물가물하다.

이제 두달 간의 유럽 체류를 끝내고 내일 집으로 돌아 간다.

어서 가고 싶다. 나의 집으로~~^^*

 

 

 

스위스를 떠나며 차창에 부딛치는 비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 감상적이다.

 

바젤역에서 파리행 기차를 기다리며....

 

 


파리민박집에서 해주는 밥을 먹으니 그 어떤 밥보다 더 맛있는것 같다.

치킨스테이크인데 참 맛있다.

집에서도 응용해 봐야겠다.

 

 

 

 

파리민박집에서 10여 분 거리에 운하가 있었다.

세느강 못지 않게 멋진 운하였다.

운하 주변에 즐비한 식당들과 관광객들, 유람선...

 

관광지같지 않은 관광지인 것 같은데...자세한건 잘 모르겠다.

그냥 무심하게 흐르는 강물과 하늘, 지나는 행인들을 바라 보며 현재를 즐겼다.

 

 

 

 

 

 

 

 

 

 

 

 

큰 배가 지나 갈때는 배의 높이를 감안하여 다리가 위로 올라간다.

다리가 천천히 올라 가고 배가 지나 가고 다시 다리가 내려 오고, 그 시간을 재밌게 기다리며 구경을 하였다.

지금은 없어진 부산의 영도다리가 생각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