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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흐리고 따뜻한 겨울, 부암동 & 수성동계곡

다보등 2020. 1. 21. 21:50

흐리고 따뜻한 겨울, 부암동 산모퉁이 & 수성동계곡




1월 중순을 넘긴 따뜻한 겨울이다. 지난 일요일 지인들 몇몇이랑 부암동과 수성동계곡을 갔더랬다.

곧 비라도 혹은 눈이라도 올 것 같은 잔득 흐린 하늘이다.

구리에서 온 친구말에 의하면 지네 동네엔 제법 많은 눈이 쌓였다고 했다. 우리 동네에선 비가 살짝 왔는데...

경북궁역 3번 출구에서 만나 자하문으로 걸어갔다. 자하문앞 부암동 닭집 계열사를 지나 부암동가는 길을 걸어 카페 산모퉁이까지 갔다. 사실 산모퉁이는 살짝 먼감이 있어 그 전 카페에서 커피라도 마실 요량이었으나 어찌어찌 걷다보니 산모퉁이 카페앞이다.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산모퉁이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기덕에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던 카페인데 오늘은 어인 일인지 한산하다.

넓은 창을 차지하고 앉을 수 있었던 운이 좋은 날이었다.

더군다나...

마침 창밖에 슬슬 하나씩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이 내린다.

살짝 비싼 커피(아메리카노 7천원)였지만 오늘은 그 값을 하는 날인 모양이다.

눈은 오래지 않아 그쳤으나 마침 그 순간을 즐길 수 있었던 참 좋았던 날이다.









윤동주문학관을 거쳐 천천히 걸어서 수성동계곡으로 하산,

몇 번을 와도 참 좋다라는 느낌의 수성동계곡...






언제나 굳게 닫힌 모습만 보았던 카페인데,

오늘은 어인 일인지 활짝(?) 문이 열렸다. 책이 보이는 풍경이다. 북카페인가...?

들여다 보고 싶었으나 일행들이 멀어져 가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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