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10월 가족여행, 전북 진안 에어비앤비 숙소 본문
10월 넷째 주말(22일~23일)에 전북 진안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10월 여행은 8월에 진안에 있는 에어비엔비 독채 숙소로 일찌감치 정했다. 먼저 다녀갔던 친구가 올린 넓은 잔디 마당 사진을 보고 딱 맘에 들었던 집이라 당장 예약을 해놓았었다. 숙소가 진안이니 자연스럽게 여행지가 진안으로 정해진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 시댁 큰집 장조카가 딸의 결혼 소식을 보내왔다. 22일 오후 1시 구미에서 한다니 어떻게 가족 여행 날짜를 바꾸어야 하나 당황하였으나 아들과 남편, 나 이렇게 셋만 구미 결혼식장으로 향하고 나머지 식구들과는 진안 숙소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길 막힐 걸 감안하여) 오전 7시 30분에 집을 떠나 구미 결혼식장에 들렀다 다시 진안으로 가는 바람에 하루 종일 차를 오래도록 탄 날이기도 하다.
그래도 결혼식이 오후 늦은 시간이 아니고 오후 1시라 다행이었다. 이런 날이라도 있어야 두루두루 친척들도 만나고 안부를 주고받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뜸했던 그동안의 소식들을 나누고 아쉽지만 일찍 자리를 떴다.
오후 4시 30분쯤에 진안 숙소에 도착을 하였다. 먼저 도착한 아이들이랑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을 하였다.
알록달록 느낌있는 파란 대문 뒤로 넓은 잔디 마당은 첫인상이 좋았다.
외진 곳이 아닌 옹기종기 동네 집들 가운데 있는 시골집이므로 그냥 시골 친척집 방문한 느낌이 들었다.
피아노가 있는 드넓은(?) 거실과 주방, 방 2개( 방이 2개라 살짝 아쉽긴 하였으나 남편과 아들, 사위는 거실에서 잤다), 화장실 1개로 구성된 단독 주택이다. 티브이가 거실에도 작은 방에도 하나씩 있더라. 그 외도 웬만한 건 다 구비되어 있었다. 세상 편한 그냥 시골집이다.
냉장고 안에 소주 3병, 맥주 2캔, 샌드위치(는 이튿날 아침에 커피와 함께 먹었다), 사과, 갓김치, 라면 5개 등이 얌전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웰컴 서비스란다. 사소한 것 같지만 손님을 기분 좋게 하는 서비스인 것 같다. 양념들도 가지가지 없는 것 없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심지어 잘게 자른 다시마까지!!
잔디 손질을 잘 해놔서 밟는 감촉이 너무 좋았다. 손자는 지 아빠랑 마당에서 공 던지기 하면서 즐거워했다.
이런 마당있는 집에 살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라 마당 있는 집이 좋은 모양이다.
마당 한 켠에 바베큐장이 있어서 불멍까지 하면서 밤늦게까지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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