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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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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호야 꽃이 핀 여름 이야기

다보등 2023. 7. 4. 06:32

우리 집 묵은둥이 호야가 올해도 꽃을 피웠다.
베란다 한편에 있어 눈에 띄지 않아 꽃 핀 줄 모르고 있다가
빨래를 널다가 갑자기 꽃을 발견했다~~ㅎㅎ
호야꽃은 땅을 향해 피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별사탕처럼 생긴 호야꽃은 한 곳에서 수십 개의 꽃이 핀다.
크기는 작아서 손톱만 하다.
항상 꽃피는 줄기에서 다시 꽃이 피는 것 같다.
예전에 그것도 모르고 너무 우거지면 가지치기하듯이 잘라내곤 했다.
지금은 지주를 세워서 긴 줄기들을 둘둘 말아 위로 키우고 있다. 
 
 

 
 
일찍 저녁을 먹은 날(오후 6시쯤)은 아파트 주변 산책을 하곤 한다. 낮에 덥기도 하지만 햇볕이 너무 뜨겁다.
그것도 이젠 밤낮없이 덥지만 그래도 저녁나절엔 걸을만하다.
아파트 주변의 꽃들도 산책길을 즐겁게 해 준다.
 

에키네시아

에키네시아는 국화과로 7-8월에 흰색, 분홍색, 자색, 보라색 등의 꽃이 피며 줄기에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약용, 관상용이라는 설명이 적힌 이름표를 달고 있다.
 
 
아래 비비추는 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연보랏빛 꽃이 눈길을 끈다.
어린잎은 나무로 먹기도 하고 꽃, 뿌리, 잎을 각각 약재로 사용하는 쓰임새가 다양한 꽃이다.
산나물로 먹을 때 거품이 나올 때까지 손으로 비벼서 먹는다고 하여 비비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비비추 꽃말은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고.
 

보라색 비비추 꽃
칠엽수 열매

칠엽수 열매는 밤과 비슷하게 생긴 씨앗이 들어있는 열매가 열리기도 하는데 이 종자는 독성이 있다.
경구 섭취 시에 위경련, 현기증, 구토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보통 견과류를 주식으로 삼는 청설모나 다람쥐도 이 열매는 안 건드린다고.
다행인 건 육안으로 봐도 밤과는 다르게 생겼다는 것이다.
나무위키에서 참고했다.
 
 

자귀나무

자귀나무 꽃은 연분홍색으로 6-7월에 핀다.
작은 가지 끝에 15-20개씩 산형으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얕게 5개로 갈라지고 녹색이 돈다.
수술은 25개 정도로서 길게 밖으로 나오고 윗부분은 홍색이다.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연분홍 접시꽃
접시꽃 씨

 

모감주나무

 
어느 날 밤산책 하던 날,

장마가 시작이라며 예보가 있던 비 오기 전 구름이 가득한 저녁하늘이다
건너편 아파트랑 구름 가득한 하늘이 너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