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웰-에이징 도시 구축을 위한 청(聽)책 토론회 본문

일상스케치

웰-에이징 도시 구축을 위한 청(聽)책 토론회

다보등 2024. 8. 3. 17:26

7월 9일 화요일에 선배시민 모임 회원은 광명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청책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정책(政策) 토론회인 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 들을 '청(聽)'자를 쓴 청책 토론회였다.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한 목소리를 들려 달라는 자리였다.

어르신이 정든 곳에서 나이 들어(Aging In Place)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정책 마련이 주된 내용이다.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청책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했다.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소장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와 환경' 주제 발표를 통해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에 고령자의 주거 안정성과 주거복지에 기반한 지역 사회 계속 거주(AIP : Aging In Place)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ging in place는 노인이 노인 요양시설 등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집이나 지역 사회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

 

 

 

광명시 인구가 현재 278,744명인데  65세 이상은 48,009명으로 17.2%로 고령사회라고 한다.(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인구의 고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토론은 참석한 어르신들의 질문과 의견에 박승원 시장과 이영범 소장이 답변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생활권 15분 도시는 걸어서 15분 안에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공원, 병원, 주민공동시설, 문화시설,  마트 등을 잇는 도시생활권이다.

노인들이 직접 스스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형성한 핀란드의 고령자 코하우징 로푸키리, 일본의 칸칸모리 닛포리, 스웨덴의 노인 코하우징 둔데르바겐 등의 사례를 설명하였다.

박승원 시장은 "노인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민간의 지원, 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다양하게 이뤄져야 웰에이징 도시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살면서 이런 토론회에 참석해본 것도 처음이었고 어르신들이 이렇게나 적극적인지도 처음 알게 되었다.  

선배시민 모임 덕분에 여러가지 많은 걸 또 배우고 낯선 경험을 해본 날이다.

 

 

 

토론회를 마치고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여 시청 근처에 있는 두부음식점 콩두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름 이름난 식당이라고 한다.
점심시간이라 내부가 꽉 찼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가 났다.

 

 

 

밑반찬으로 나온 반찬들도 맛있었고 떡볶이는 리필을 해서 먹었다.

순두부해물탕은 그냥 공깃밥인데 청국장 비빔밥에는 강황밥이 나왔다.

비가 오락가락한 쌀쌀한 날씨였는데 콩국수를 주문한 분도 있었다.

 

청국장 비빔밥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는 콩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