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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 시가지 구경하기 본문
6월 12일 여행 14일 차
아침에 잠시 성삼위일체성당을 구경하고 약속 시간에 맞춰 숙소로 돌아왔다.
다 같이 모여서 트빌리시 시내투어할 예정이다.
인솔자는 시내 관광에 있어선 늘 그렇듯 트빌리시 시내 가볼 곳 몇 곳을 일러주고 이후 자유시간에 나름대로 구경하라면서 나중에 숙소에 제대로 찾아오기만 하면 된다는 당부를 몇 차례 하였으나 그동안 숙소 찾지 못해 애먹었다는 사람은 없었다.
다들 선수들이다.
우선 지하철을 타고 시내 중심가로 이동을 하였다.
지하철 티켓을 넣고 나면 바로 앞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하는데 아래로 보이는 경사도가 까마득하여 놀랬다. 그리고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올려놓기가 무서웠다.
까마득한 깊이에 빠른 속도에 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어서 난간을 힘줘서 잡고 있었다.
전철 역시 빠르게 역으로 들어왔다. 속도도 엄청나다. 심하게 덜컹거리는 전철.
조지아 지하철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키이우에 이어 소련에서 네 번째로 지어진 지하철이다. 1952년 착공하여 1966년 1호선 16개 역이 첫 개통되었고 1979년에는 2호선 6개 역이 완공되었다. 소련 시대 지하철이 거의 그렇듯이 대부분의 역들이 지하 깊은 곳에 지어졌으며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으나... 관광객들에게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다. ( 참고로 우리나라는 1974년 8월 15일 최초의 지하철인 서울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었다.)
전철이 멀리서부터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역구내로 빠르게 들어왔고 덩달아 마음 바쁜 우리도 서둘러 탔다. 이내 빠른 속도로 덜컹거리며 달렸다.
소음이 심하다.
다행히 두 정거장 이동하여 내렸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도 까마득하게 보인다. 역시나 겁나 빠른 속도.
어지간한 다른 나라 지하철을 타봐도 우리나라 지하철 만큼 깨끗하고 잘 되어 있는 곳도 없다.
인솔자는 박물관, 미술관, 시청사 등 위치만 알려주며 빠르게 이동 또 이동.
우리는 대략적으로 위치 파악을 한다고 하였으나 나중에 구글 지도로 찾아다녔다.
트빌리시의 등대, Liberty Square의 성 게오르기우스상, 이곳에서 6개의 거리가 뻗어 나간다.
성 게오르기우스상이 있던 자리에 소련 시절에는 레닌 동상이 서 있었다고 한다.
The Clock Tower
영화감독겸 예술가가(이름은 듣는 순간 잊어버렸고) 2010년 자신의 극장을 보수하면서 만들어서 지금도 극장으로 사용 중이라고 한다.
정각이 되면 천사가 나와서 망치로 종을 친다... 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우리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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