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이런 곳도 있네요 여주 '목아박물관' 본문
11월 첫째 일요일에 일이 있어 여주 방면으로 갔던 날 목아박물관을 들렸다.
경기둘레길 32. 33코스를 걸을 때 이정표를 보았던 곳이지만 들어가진 않았었다.
그날처럼 마침 이정표가 보였고 그때 생각이 나서 찾아갔다.
입구 안내문에 간략하게 목아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다.
목아박물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인 박찬수선생이 전통 목조각을 알리고자 1989년에 설립한 전문사립박물관이다.
보물 3점을 포함한 6만 여점의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인문학강의와 체험, 명사 초청 등 다양한 문화활동의 장을 제공한다.
나무 목(木), 싹 아(芽)는 '죽은 나무에 싹을 틔어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라는 뜻으로 박찬수 선생의 호이다.
입장료는 유료이다.
성인 6,000원, 경로 5,000원이고 주차장을 무료다.
입구에 들어서니 사찰인가 싶을 정도로 불상들이 많았다.
전시는 3층부터 관람을 하였다.
엘리베이터를 타자 목아 박찬수 님의 작업하는 사진이 엘리베이터 내부에 꽉 차게 있어 깜짝 놀랐다.
3층 전시공간 입구에 들어서면 아래와 같은 공간이다.
쓰읍...
남편과 같이 관람을 하니까 마음이 좀 안정이 된다.
살짝 무섭더라는...
그 와중에 이런 목판은 어린이가 부처님을 표현한 그림 같아서 좋았다.
벽돌로 쌓은 공간에 전시해 놓은 '법상'이라는 작품은 제14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이다.
법상(法床)은 스님이 설법을 할 때에 앉는 자리를 말한다. 법상은 부처님의 대좌와 같이 연화대좌로 제작되기도 하는데 아 자리에서 스님이 설법을 할 때 부처님의 말씀을 대행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목아 박찬수 선생이 제14회 전승공예대전(1989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을 똑같이 재현한 것으로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를 재료로 하여 2년간에 걸쳐 제작하였다.
지하에는 목아박물관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2024년 목아박물관 기획전 홀로지옥
온갖 지옥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니 대명천지 이렇게 밝고 좋을 수가 없다.
목아박물관 정원을 한 바퀴 다시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박물관을 나와 근처에 식당을 검색하려는데 대각선 방향으로 손두부 전문 식당이 보였다.
영업을 하나 하고 가보았더니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
청국장을 먹을까 하다가 뜨끈한 국물 있는 해물두부전골을 주문했다.
밑반찬들이 맛있다.
전골은 민물새우가 많이 들어있어 국물이 시원하였다.
남편은 동동주까지 주문하였고 사진에는 없지만 오늘 아침에 시제를 지냈다며 주는 떡을 배부르다 하면서도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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