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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DMZ 평화의 길 파주 10코스, 리비교 거점센터~장남교(9.6km) 본문

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파주 10코스, 리비교 거점센터~장남교(9.6km)

다보등 2025. 9. 15. 09:55

2025년 8월 16일
폭염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8월 염천 더위에 평화의 길 걷기에 나섰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10코스는 9.6km로 길이가 짧아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덜어 준다. 어차피 걷기로 약정이 된 거고, 이런 더운 날 걸어야 할 거리라도 짧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출발지인 리비교 거점 센터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경의중앙선을 이용하여 문산역에서 92번 버스로 환승하여 장파1리에서 하차를 하면 된다.
그런데 나는 어쩌다 늦잠을 잔 탓에 만나는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 차를 가지고 출발 하였다. 목적지까지 정체 없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으니 참으로 좋다. 대중교통 이용 시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이다. 

DMZ 평화의 길 10코스 9.6km

 
평화의 길 10코스는 리비교 거점센터에서 원당리 장남교에 이르는 코스다. 파주시와 연천군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으로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길이다.  
6.25 전쟁 당시 미군이 건설한 유일한 교량 리비교, 20m 높이의 적벽이 자아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황포돛배 등이 관광포인트라고 한다.

9코스 종점이자 10코스 시작점인 리비교거점센터
평화의 길 안내판

오잉?
6월에 걷고 두 달 만에 온 것인데 그때 멀쩡하던 평화의 길 안내판이 그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런 쯧쯧쯧.

츨발 전 인증 샷!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 놓고 조약돌로 소반 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 가는 메를 캐어 / 엄마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동요 '햇볕은 쨍쨍' 1, 2절 가사이다.
하지만 동요는 동요, 실상은 너무 뜨거운 '햇볕은 쨍쨍!!'이다.

이 정도 나무그늘도 감사하다
와~ 정말 뜨겁다!

 
숨이 막히게 더운 와중에 짠하고 나타난 짧은 숲이지만 어찌나 반가운지!

 
황포돛배 나루터 입구에 DMZ 평화의길 10코스 안내판이 서있다.
장남교까지 남은 거리가 2.2km라는 게 너무 반갑더라.

DMZ 평화의길 10코스 안내판

 
황포돛배 매표소 입구- 선착장이 있는 곳이다.
경기둘레길 걸을 때도 그냥 지나쳤고, 평화의 길 걸으면서도 지나친다.
황포돛배는 우리 하고는 인연이 없는 듯....ㅎㅎ

 

카페 삼성당

 
베이커리 카페 '삼성당'에서 시원한 아아와 크로와상으로 허기를 채우고 시원하게 땀을 식혔다.
사실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쉬었다 가는 게 목적이었다. 
카페에서 나오니 멀지 않은 곳에 오늘 종점인 장남교가 보인다. 

장남교
장남교에서 보는 임진강

 
장남교를 건너면 종점이 가까운 지라 장남교를 건너 가는 발걸음들이 가볍다. 
시원하게 강바람까지 불어주니 더할 나위가 없다.
장남교를 건너면 연천군으로 들어선다.

 
온갖 둘레길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DMZ평화의길 10코스 종점에 도착을 하였다.(낮 12시 45분)

 
이곳에서 10코스가 끝이 나고 11코스가 시작이다.
10코스 QR인증을 마치고 다음 11코스를 조금 걸어 두자는 의견이다. 
10코스가 9.6km인데 반해 뜻밖에 11코스는 길이가 21km나 된다.  그러니 아무리 더워도 오늘 좀 더 걷기로 하였다.

빨간 동그라미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