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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DMZ평화의길 15코스 : 백마고지역 ~ DMZ두루미평화타운(19.4km) 본문

DMZ 평화의 길

DMZ평화의길 15코스 : 백마고지역 ~ DMZ두루미평화타운(19.4km)

다보등 2026. 1. 5. 21:34

2025년 10월에 걸었던 글입니다.

14코스를 완주하고 연천댑싸리공원까지 둘러본 후에 숙소로 갔다. 오늘 우리의 숙소는 고석정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펜션으로 노란 건물들이 인상적이었다. 짐을 내려놓고 숙소 인근 식당에서 푸짐한 저녁 식사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늘 그렇듯 제일 만만한 게 삼겹살이다.

 

펜션 측에서 불을 피워주어 투숙객들이 죄다 나와서 불멍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여울펜션 규모가 보이는 것보다 엄청 크다. 크고 작은 건물들이 많았다. 당연히 투숙객도 많았다. 

 빨간 불꽃이 쉴 새 없이 너울거리는 불 앞에 둥그렇게 모여 앉고 서고 각자 편한 자세로 불을 즐겼다. 

 

 

2025년 10월 19일(일요일)

● DMZ 평화의 길 15코스 개요

-백마고지역에서 DMZ 두루미평화타운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소이산, 노동당사 등등 6.25 전쟁과 관련된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드넓은 철원평야, 학저수지, 한탄강주상절리 등등 철원의 자연환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DMZ평화의 길 15코스(19.4km)

 

바지런한 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아침상을 차려 놓았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종일 걷는데 지치지 않는다. 특히 조금이라도 밥을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이 힘을 내는데 일등이다. 부실하게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 나면 걷는데 힘이 부친다는 걸 경험으로 잘 알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아침에는 밥을 먹는다. 나는 밥 예찬론자~~^^

후배들이 마련한 정성 가득 조식~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어제 마친 백마고지역으로 이동하였다. 한 대의 차량은 오늘 종점인 두루미평화타운에 주차를 해놓았다.  이유는 15코스 걷기가 끝나고 백마고지역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회수하기 위함이다. 

백마고지역

 

철도중단점 백마고지역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출발~

소이산 모노레일

 

노동당사(勞動黨舍)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소련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6.25 전쟁 당시 폭격을 받고 앙상한 뼈대만 남았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이날 우리가 지나며 본 노동당사는 정면에 흰 가벽 설치를 해놓아 이상하다 했는데 알고 보니  '모을동빛 - 걷히는 구름, 비추는 평화' (9월 26일~ 10월 26일까지 야간행사)를 주제로 건물 외경에 미디어아트 행사를 위해 창에다 흰 벽을 설치해 놓았던 거다.  

노동당사

 

노동당사 (2025년 1월 사진)

 

소이산전망대 위치 : 강원도 철원군 사요리

소이산은 철원평야에 우뚝 솟은 해발 352.3m의 작은 산

소이산 전망대는 고려시대부터 외적의 출형을 알리던 제1로 봉수대가 위치하였던 곳으로 역사가 있는 곳이다.

소이산

 

 

 

15코스를 걸을 때가 10월 중순인데 이미 추수가 끝난 논에서 마치 5월 모내기를 마친 초록색 논을 보는 것 같다. 비도 자주 내리고 날씨조차 따뜻하니까 추수가 끝난 논에서 다시 벼가 푸르게 자라고 급기야 벼이삭이 달렸다. 이러다 정말 이모작이 가능해지는 거 아닌가 걱정스럽기까지 하였다. 이모작이 된다는 건 기후이상이니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닌 거다. 

추수가 끝난 논에서 다시 벼이삭이 달렸다

 

이건 정말 추수가 끝난 10월의 논이 아니다.

사진 만으로 보면 5월의 논뷰다.

 

도피안사(到彼岸寺) 

「유점사본말사지」에 수록되어 있는 사적기에 의하면, 도선이 철조비로자나불상을 조성하여 철원의 안양사에 봉안하려고 하였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았더니 도피안사 자리에 안좌하고 있었으므로 절을 창건하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도선은 이 절을 800의 비보국찰 중의 하나로 삼았다. 오래도록 국가의 비보사찰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1898년 봄에 큰 화재로 전소된 뒤 주지 월운이 강대용의 도움을 받아 법당을 짓고 불상을 봉안하였으며, 승료(僧寮)와 누헌(樓軒) 등을 중수하였다. 

마침 이 날은 백마고지 전몰장병을 위한 수륙재를 지내고 있었다.

 

 

깨달음에 이르는 사찰, 화개산도피안사(花開山到彼岸寺)

DMZ평화의길 15코스를 걷다 만나는 도피안사(到彼岸寺). 화개산 도피안사(花開山到彼岸寺) 도피안사는 통일신라 말의 경문왕 5년(865)에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로, 「유점사본말사지」에 수록되어

whdms26.tistory.com

 

 

 

학저수지로 접어든다.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에 위치한 학저수지는 1921년 일제가 설비하였다가 광복 후 중앙농지개량조합이 보수 확장한 인공저수지로 오덕리, 장흥리 일원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해방 이후 북한에 잠시 편입된 적도 있었으나 수복 이후 6.25 전쟁으로 파괴된 시설물을 1957년 주둔 부대의 보강공사를 통해 저주지 제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학저수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철새들의 쉼터로 빼어난 생태경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학저수지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출사를 오는 장소이기도 하다.

 

'학鶴'이라는 이름의 정확한 기원은 기록으로 명확히 남아 있지 않지만 철원은 예로부터 두루미와 각종 철새가 머무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뜻밖에 아름다운 학저수지를 걷게 되어 너무 좋았다.

연잎이 무성한 걸 보면 여름에 연꽃 필 무렵이면 장관이겠다.

학저수지 갈대 역시 장관이다.

15코스에 대한 안내글
철원 학마을 오덕교회

 

 

16-1코스와 만나는 지점에 도착을 하였다. DMZ두루미평화타운까지는 내일 걷게 될 16-1코스와 겹치는 구간이라 오늘 걷기는 이곳에서 마치고 자동차로 오늘의 종점인 두루미평화타운까지는 자동차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백마고지역에 주차된 차를 회수하여 올 때까지 잠시 쉬었다.

내일 걷게 될 16-1코스는  DMZ두루미평화타운을 출발하여 이곳에서 방향을 달리하여 고석정 방향으로 가게 된다. 

두루미평화타운
도착 인증QR코드(16, 16-1출발 인증QR코드)

 

이틀 동안 14-15코스를 걸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