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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강화도 해안선따라 걷기,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창후선착장 - 외포여객터미널) 본문

강화나들길

강화도 해안선따라 걷기,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창후선착장 - 외포여객터미널)

다보등 2026. 3. 25. 07:45

3월 14일, 2주 만에 다시 강화도나들길을 걷기 위해,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서 회원들을 만나 3000번 버스로 환승하여 강화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다시 외포리선착장으로 가는 군내 버스 환승해야 하는 가깝고도 먼 강화도이다. 
종일 흐린 날이기도 하고 바람도 불어서 3월 봄이긴 하지만 날씨는 제법 쌀쌀한 날이었다.
추운 날은 걸음이 빨라진다. 그러다 보니 결론적으로 도착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던 날이다. 
 

강화나들길 16코스, 외포여객터미널 - 창후선착장 (11.6km)

 

강화도는 강화나들길도 있지만 이번 걷기는 해안선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고 그 후에 섬 내부와 부속도서의 나들길을 걷는 일정으로 짜였다. 강화도 해안선에는 강화나들길이 포함되기도 하고, 어느 곳은 서해랑길, 북쪽은 DMZ 평화의 길 시작점이기도 하다. 가능한 이 길을 최대한 걸으며 해안선을 따라 방어시설인 돈대를 비롯한 전적지와 각종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접하며 걸으려 하는 일정으로 짜인 해안선 따라 걷기이다.

 

강화터미널에서 군내버스 환승 후 오전 10시 35분 외포리 버스터미널 도착

지난번 걷기 종료후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던 청솔식당
외포항

 
망양돈대 입구에 삼별초 원정길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다.
이곳이 강화 출발점인 모양이다.

 
첫 번째 경유지 망양돈대

 
강화유스호스텔은 여전히 폐업 중이다. 이곳을 보면서 언젠가 걸었던 16코스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정방향으로 걸었다면 오늘은 역방향으로 걷고 있는 중이다.

폐가... 이런 건물도 너무 아깝다

 
 
두 번째 경유지 - 삼암돈대

석모대교

 
석모대교 입구에 있는 해누리공원.
조성 중인 공원은 규모가 은근히 크다.

석모도도 다리로 연결되었으니 이젠 섬이 아니다. 

 
특이한 건물의 황청 2리 마을회관, 부녀회, 경로당 등이 입주.

계룡돈대
계룡돈대 위치

 
계룡돈대에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점심 대용식으로 싸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아직은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낚시하는 이들도 간간이 보인다.
밀물 때라 찰랑찰랑 바닷물이 들어오는 파도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는 경쾌하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건 석모도 상주산으로 나중에 가야 할 강화나들길 19코스다.

석모도 상주산(19코스)

 
둑방에서 그대로 연결되는 망월돈대.

 
망월돈대 위에서 우리가 걸어온 둑방길이 보인다.
다음 사진은 가야 할 둑방길.
이쪽저쪽 눈길 한 번 주고 출발이다.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안내판

 
멀리 보이는 산은 별립산이라고 한다. 산 정상에 레이더 기지가 있다.

 

 
 
창후리 앞바다 중간에 긴 띠는 풀등이라고 한다. 길게 이어진 모습이 신비롭다.
풀등은 모래가 쌓인 곳으로 썰물 때 나타나고 밀물 때 사라지는 모래섬이라 한다. 지금은 밀물 때라 완전히 물에 잠기기 전인 것 같다. 옹진군 대이작도 풀등이 유명하다. 

별립산

 
지난 번 16코스를 걸었을 그때도 댕댕이가 난리였는데 오늘도 역시 격하게 짖는 소리가 멀리에서도 들린다.

 
 
드디어 오늘 종점인 창후선착장에 도착을 하여 바다회집 입간판 아래 16코스 스탬프함이 보인다. 한 번 걸었던 곳이라 스탬프함 위치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으므로, 먼저 스탬프부터 찍고 화장실 들렀다 나오니 버스가 도착을 하였다. 
나는 거의 선두로 도착을 하여 도장도 찍고 화장실도 들렸지만, 이제 막 도착하는 회원들은 서둘러 버스에 타야만 했다.  
우리는 생각보다 일찍 도착을 하였고 마침 도착한 14시 25분 이 버스를 놓치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체할 수가 없었다.  

강화나들길 16코스 스탬프함

 
 
강화터미널에서 800번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에서 환승하였다가 장기역에서 내려 '진주웰빙새알팥죽' 식당을 찾아갔다. 팥죽을 좋아하는 나는 일전에 쉰세대님이 이 식당을 올린 글을 보고 이쪽으로 올 일이 있으면 가봐야지 점 찍어둔 식당이다. 
진주웰빙새알팥죽 식당은 장기역 5번 출구로 나가면 있다.(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한 그릇 가득 담아내온 팥죽에 놀라며 맛있게 먹었다. 양이 많아서 먹기 전에 남편 것 좀 덜고, 내 것은 절반을 덜어 포장해 와서 다음날 점심에 맛있게 먹었다. 보니까 지역 주민들이 포장을 많이 해가는 것 같다. 우리가 식당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 포장 손님이 있었다. 나는 살짝 씹히는 팥죽을 좋아하는 데 앙금팥죽이라 2% 아쉬웠다.
 

 

맛보기로 나온 보리밥이 맛있었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보리밥 하나, 팥죽 하나 이렇게 주문하면 좋을 것 같았다.

팥죽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