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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해안선따라 걷기,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창후선착장 - 외포여객터미널) 본문
3월 14일, 2주 만에 다시 강화도나들길을 걷기 위해,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서 회원들을 만나 3000번 버스로 환승하여 강화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다시 외포리선착장으로 가는 군내 버스 환승해야 하는 가깝고도 먼 강화도이다.
종일 흐린 날이기도 하고 바람도 불어서 3월 봄이긴 하지만 날씨는 제법 쌀쌀한 날이었다.
추운 날은 걸음이 빨라진다. 그러다 보니 결론적으로 도착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던 날이다.

강화도는 강화나들길도 있지만 이번 걷기는 해안선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고 그 후에 섬 내부와 부속도서의 나들길을 걷는 일정으로 짜였다. 강화도 해안선에는 강화나들길이 포함되기도 하고, 어느 곳은 서해랑길, 북쪽은 DMZ 평화의 길 시작점이기도 하다. 가능한 이 길을 최대한 걸으며 해안선을 따라 방어시설인 돈대를 비롯한 전적지와 각종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접하며 걸으려 하는 일정으로 짜인 해안선 따라 걷기이다.
강화터미널에서 군내버스 환승 후 오전 10시 35분 외포리 버스터미널 도착





망양돈대 입구에 삼별초 원정길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다.
이곳이 강화 출발점인 모양이다.




첫 번째 경유지 망양돈대


강화유스호스텔은 여전히 폐업 중이다. 이곳을 보면서 언젠가 걸었던 16코스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정방향으로 걸었다면 오늘은 역방향으로 걷고 있는 중이다.


두 번째 경유지 - 삼암돈대




석모대교 입구에 있는 해누리공원.
조성 중인 공원은 규모가 은근히 크다.
석모도도 다리로 연결되었으니 이젠 섬이 아니다.






특이한 건물의 황청 2리 마을회관, 부녀회, 경로당 등이 입주.

















계룡돈대에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점심 대용식으로 싸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아직은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낚시하는 이들도 간간이 보인다.
밀물 때라 찰랑찰랑 바닷물이 들어오는 파도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는 경쾌하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건 석모도 상주산으로 나중에 가야 할 강화나들길 19코스다.








둑방에서 그대로 연결되는 망월돈대.


망월돈대 위에서 우리가 걸어온 둑방길이 보인다.
다음 사진은 가야 할 둑방길.
이쪽저쪽 눈길 한 번 주고 출발이다.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안내판

멀리 보이는 산은 별립산이라고 한다. 산 정상에 레이더 기지가 있다.


창후리 앞바다 중간에 긴 띠는 풀등이라고 한다. 길게 이어진 모습이 신비롭다.
풀등은 모래가 쌓인 곳으로 썰물 때 나타나고 밀물 때 사라지는 모래섬이라 한다. 지금은 밀물 때라 완전히 물에 잠기기 전인 것 같다. 옹진군 대이작도 풀등이 유명하다.




지난 번 16코스를 걸었을 그때도 댕댕이가 난리였는데 오늘도 역시 격하게 짖는 소리가 멀리에서도 들린다.


드디어 오늘 종점인 창후선착장에 도착을 하여 바다회집 입간판 아래 16코스 스탬프함이 보인다. 한 번 걸었던 곳이라 스탬프함 위치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으므로, 먼저 스탬프부터 찍고 화장실 들렀다 나오니 버스가 도착을 하였다.
나는 거의 선두로 도착을 하여 도장도 찍고 화장실도 들렸지만, 이제 막 도착하는 회원들은 서둘러 버스에 타야만 했다.
우리는 생각보다 일찍 도착을 하였고 마침 도착한 14시 25분 이 버스를 놓치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체할 수가 없었다.



강화터미널에서 800번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에서 환승하였다가 장기역에서 내려 '진주웰빙새알팥죽' 식당을 찾아갔다. 팥죽을 좋아하는 나는 일전에 쉰세대님이 이 식당을 올린 글을 보고 이쪽으로 올 일이 있으면 가봐야지 점 찍어둔 식당이다.
진주웰빙새알팥죽 식당은 장기역 5번 출구로 나가면 있다.(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한 그릇 가득 담아내온 팥죽에 놀라며 맛있게 먹었다. 양이 많아서 먹기 전에 남편 것 좀 덜고, 내 것은 절반을 덜어 포장해 와서 다음날 점심에 맛있게 먹었다. 보니까 지역 주민들이 포장을 많이 해가는 것 같다. 우리가 식당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 포장 손님이 있었다. 나는 살짝 씹히는 팥죽을 좋아하는 데 앙금팥죽이라 2% 아쉬웠다.


맛보기로 나온 보리밥이 맛있었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보리밥 하나, 팥죽 하나 이렇게 주문하면 좋을 것 같았다.
팥죽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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