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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여행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다보등 2009. 10. 14. 16:31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칠보산 자락의 첩첩산중에 자리한 각연사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각연사의 비로전에는 보물 제433호로 지정된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는데 이 석불좌상이 창건 당시 유일대사가 연못에서

건져 올린 불상이라 한다. 각연사라는 절의 이름도 연못을 보고 깨달았다는 뜻이라고.....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에 등장하는

청석골도 각연사 계곡을 배경으로 삼았다한다.

 

 

 

 

괴산 각연사 대웅전 / 충북 유형문화재 제126호

 

석가여래 좌상을 주존불로 모시고 있는 불전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 맞배지붕이다. 이 절은 법흥왕 때의 유일대사 또는 고려 초의 통일대사가 세웠다고 전한다.

 

 

 

 

 

 

 

 

괴산 각연사 비로전/충북 유형문화재 제125호

 이 건물은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을 모시고 있는 불전이다.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75년에 중수할 때 발견된 기록에 의해 인조 26년(1648), 효종 6년(1655),

광무 3년(1899),그리고 1926년에 각각 중수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초석은 신라 계통의 양식을 한 원형으로 그 위에 약간의 배흘림을 한 둥근 기둥을 세우고 있다.

전체적으로 단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와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가 모두 갖춰진 완전한 형태의 불상으로,

신라말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비로자나불상의 하나로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표현한 것이다.

 

 

화려하고 복잡한 8각대좌 위에 당초무늬와 불꽃무늬 그리고 9화불이 현란하게 새겨진 광배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이 불상은 대좌와

광배가 잘 조화되게 아담하고 오밀조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형의 단아한 얼굴에 알맞게 묘사된 이목구비, 조용한 미소등에서

단정한 스님의 얼굴을 엿볼 수 있으며 결가부좌한 자세와 지권인(智拳印:지혜의 상징인 손모양) 에서 이루어지는 삼각형

구도의 체구는 우람하거나 격정적인 모습이 아닌 안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라 전성기의 전형적인 불상처럼 긴장된 활력과 세련된 기교는 줄었지만 일면 단아하면서 일면 화려해진 조각양식을 묘사하고 있어서

선적(禪的)인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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