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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우중충, 걷기엔 쾌청~~ 한양도성 '서울성곽걷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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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우중충, 걷기엔 쾌청~~ 한양도성 '서울성곽걷기'

다보등 2011. 11. 29. 12:17

날씨 우중충, 걷기엔 쾌청~한양도성 '서울성곽걷기'

 (남대문-남산-광희문-동대문-혜화문-숙정문-백악산-창의문)

 

 

 

 

처음으로 서울성곽을 걸은게 2008년 3월이었다. 9시간50분에 걸쳐 성곽을 걷느라 그때는 정말 죽을뻔했다.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끝까지 완보를 하였다.2010년 초여름 다시 도전하였다가 신분증을 챙겨가지 않은 탓으로 청와대뒷산 숙정문에서 창의문구간을 걷지 못하고 삼청동으로 내려와서 버스로 창의문으로 이동하였던적이 있었다. 그리고 2011년 11월 세번째 걷기에 나섰다. 27명의 회원들이 오전 8시 남대문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남산방향으로 시작을 했다. 남대문-남산-장충동-광희문-동대문-낙산-혜화문-숙정문-백악산-창의문까지 걸었다. 인왕산구간이 공사중인지라 창의문에서 일정을 접었다. 그러고보니 작년 올해 걸쳐 번번히 도중에 짤라먹는 꼴이 되었다.완보의 기회는 다음을 기약하고....창의문까지 7시간을 걷고 삼청동을 거쳐 인사동까지 내쳐 걸어 인사동에서 뒤풀이후 해산하였다. 몇몇의 지인들끼리 2차,3차를 가는 우애(?)를 과시하긴 했지만 말이다....ㅎㅎ

 

 

 

 

서울성곽/사적 제10호

서울성곽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1396년(태조 5)에 만든 것으로 조선시대의 수도인 한양을 에워싼 도성이다. 1422년(세종 4)에 흙으로 쌓은 부분을 모두 돌로 바꾸고 여장을 쌓아 성벽을 더 높게 만드는 보수 공사를 하였다. 1704년(숙종 30)에는 취약한 부분을 튼튼하게 고쳤고 영조 때에는 동쪽 성곽에 적을 쉽게 방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치성을 쌓았다. 성곽은 둘레 약 18km에 높이는 대략 12m가량으로 한양을 둘러선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의 능선을 이었다. 불규칙한 지형 때문에 약간씩 틀어졌지만 사방에 대문을 내고 그 사이에 소문을 열었다. 4대문은 동쪽 흥인지문, 서쪽 돈의문, 남쪽 숭례문, 북쪽 숙청문(뒤에 숙정문으로 기칭)이고, 4소문은 동북 흥화문(뒤에 혜화문으로 개칭), 동남 광희문,서북 창의문, 서남 소덕문(뒤에 소의문으로 기칭)인데, 흥인지문 앞에만 옹성을 두었다. 태조,세종,숙종 때 쌓은 성벽은 그것을 만든 방법과 돌 모양도 각각 달라 시대 변화에 따른 기술의 변화를 살필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되어 겨우 일부분만 남았었으나 해방이후 현재까지 제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지금 이 성곽을 '서울성곽'이라 부르고 일부 구간은 성곽길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남산을 오르다보면 남산도서관앞에 2010년 10월 새로이 준공,개관한 안중근의사기념관앞을 지나게 된다.....

 

 

 

 

 

 

 

 

 

 

일찌감치 남산에 오른 관광객들이 팔각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성벽을 보면 돌모양이 각각 다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흥미롭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태조,세종,숙종대에 걸쳐 보수를 하면서 돌들의 모양이 각각 달라 시대변화에 따른 축조기술을 눈치챌수 있다.

 

 

 

서울 중구 광희동에 있는 조선의 사소문(四小門)중 하나로 동남쪽에 있었던 문으로, 수구문(水口門) 또는 시구문(屍軀門)이라고도 하였으며 서소문(西小門)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문이다.

 

 

 

 

 

 

 

 

동대문(보물 제1호)은 보수중.....

 

 

서울 성곽은 옛날 중요한 국가시설이 있는 한성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도성으로 흥인지문은 성곽 8개의 문 가운데 동쪽에 있는 문이다. 흔히 동대문이라도 부르는데 조선 태조 7년(1398)에 완성하였다가 단종 원년(1453)에 고쳐 지었고, 지금 있는 문은 고종 6년(1869)에 새로 지은 것이다.흥인지문은 도성의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을 각추고 있으며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낙산을 오르며 성안쪽에서 성바깥쪽으로 보이는 모습....

 

 

 

마침 낙산을 오르다 김장담그는 마을주민들이 있어 회원들 모두 한입씩 배추쌈을 얻어 먹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아마도 여러집이 함께 김장을 담는 모양이었다. 푸짐한 김치인심을 가진 주민들 덕분에 우리들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순간이었다.^^*

 

 

성안쪽의 일본식 집들이 줄지어 서있는 성곽길을 따라 낙산을 오른다.낙산은 서울 종로구, 성북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의 모습이 낙타 등처럼 볼록하게 솟았다고 하여 낙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낙산에서 내려서다 보면 멀지 않은 거리에 혜화문이 보인다.혜화문은 태조 5년(1396) 도성을 쌓을 때 축조된 4소문 중 동소문으로 당시는 홍화문이라 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낙산을 지나 혜화문을 거쳐 성곽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성북동 성곽길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성북동 성곽길 주변에 유명한 왕돈까스집들이 있어 성곽길에서 만나는 돈까스는 먹는 재미로 양으로 한몫한다. 오전 일정은 여기까지~~식사후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