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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8코스에서 만나는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본문
제주올레 8코스에서 만나는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폭설에 자칫 갇힐뻔한 사건이 일어났지만 천신만고끝에 탈출(?)에 성공을 하였다.도로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 우리는 휴양림을 빠져나와야 했고 9인승의 체인도 없는 차를 눈길을 조심조심 운전을 하여 빠져나오는데 모두들 초긴장 상태...우여곡절끝에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고 오늘의 일정인 영실 또는 한라산둘레길은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종일 관광모드로 전환. 무료입장이 되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며칠동안 오름을 오르느라 힘들었던 몸들을 조금은 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ㅎㅎ 그 첫번째 관광모드는 중문단지에 있는 주상절리대를 찾았다. 서귀포시내의 날씨는 햇살도 비치고 한편으로는 눈발이 날리는 오락가락한 날씨를 보여 주고 있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이곳은 제주올레 8코스를 걷다보면 지나치는 곳이다. 유료입장을 하여야 하는 곳이지만 역시 세계7대자연경관에 제주가 선정된 기념으로 12월말까지는 무료이다. 평소의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이다.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된 곳으로 중문관광단지의 대포 해안가에 위치한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 옛이름인 '지삿개'를 살려 '지삿개 바위'라고 부른다. 중문관광단지 내에 1.75km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높이가 다르고 크고 작은 사각형 또는 육각형 돌기둥 바위들이 깍아지른 절벽을 이룬 곳을 말한다. 주로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 등에서 생긴다.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돌기둥 사이로 파도가 부딪쳐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모습은 장관이며 바람이 많은 날 배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보면 더욱 아름답고 웅장하다고 한다.
주상절리의 크기는 키가 큰 것은 20m내외로 발달하여 상부에서 하부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다양한 형태의 석주들을 보여주고 있다. 해식애를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는 주로 수직이나 수평인 곳도 있으며 주상체의 상부단면은 4-6각형이다. 해식작용으로 외형이 잘 관찰되고 서로 인접하여 밀접하게 붙어서 마치 조각 작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제주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현무암 용암이 굳어질 때 일어나는 지질현상과 그 후의 해식작용에 의한 해안지형 발달과정을 연구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자원으로서 학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먼나무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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