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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왕비 이사벨이 사랑한 하얀마을 '오비두스'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포르투갈

포르투갈 왕비 이사벨이 사랑한 하얀마을 '오비두스'

다보등 2013. 1. 14. 09:00

포르투갈 왕비 이사벨이 사랑한 하얀마을 '오비두스'

 

 

 

 

 

 

예정에 없던 파티마를 잠시 들러 순례자들과 함께 경건한 마음을 가져보고 오비두스로 이동을 하였다. 어느새 해가 서산으로 기우는 시간이 되었다. 파티마를 들른 덕분에 오비두스에서의 머무는 시간은 더욱 짧아졌다.  성벽에 둘러싸인 하얀마을 오비두스는 포르투갈 왕비 이사벨이 사랑한 '여왕의 마을'이라고도 불린다고. 1148년 최초의 포르투갈 왕인 알폰소 엔리케가 무어인으로 부터 탈환한 도시로 1210년 알폰소 2세가 아내 이사벨에게 결혼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서둘러 성안으로 들어갔다. 주어진 시간안에 그나마 골목이라도 걸어 볼 요량이다. 바닥에 돌이 깔린 오비두스의 골목 역시 다른데와 마찬가지로 작은 상점들이 양옆으로 도열해 있으며 여러가지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다.하얀마을이라더니 벽들이 온통 하얀색이다. 거기다 파란색으로 모서리마다 파란 띠를 둘러 하얀 집이 더 하얗게 보이기까지 하였다.

 

 

 

 

 

 

 

 

 

오비두스는 나름 초콜릿이 유명 관광삼품이라고 한다.

 

 

 

 

 

 

 

거대한 케잌을 들고 가는 분을 만났는데 우리가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을 찍어도 되냐며 카메라를 보여주니 흔쾌이 사진을 찍도록 잠시 걸음을 멈추어 주었다.

 

 

 

 

 

 

 

 

 

 

 

 

 

 

 

 

 

 

너무 짧은 시간에 돌아 볼려니 참 아쉬운 점이 많았던 오비두스이다. 상점들이 즐비한 골목길도 좋았지만 상곽을 따라 잠시 걸어 보았으면 더 좋았을뻔 하였다. 여기저기 불을 밝히고 있는 오비두스를 떠나며 많이 아쉬웠다.

 

 

 

 

 

 

 

 

 

 

 

어느새 홀쭉했던 달이 만월이 되었다. 둥그런 보름달이 수많은 불빛이 찬란한 리스본의 떼주강을 말없이 내려다 보고 있다. 그 길을 달려 푸짐한 저녁 식사가 기다리고 있었다.내일은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떠나 스펜의 바로셀로나로 간다. 낯설지만 너무나 익숙한 도시이름 바로셀로나...^^

 

 

 

 

     지금은 유럽국가 가운데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에 속하는 포르투갈이지만 1400~1500년대에는 전성기를 맞았던 세계 최초의 해양국가였다.자국의 땅의 100배가 넘는 식민지를 가졌던 나라가 바로 포르투갈이었다. 또 스페인보다 400년 먼저 기독교를 받아들여 지금도 종교적 색채가 농후한 국가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태평양이라는 바다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바로 포르투갈 출신의 항해사 마젤란(1480~1521)이다. 포르투갈과 우리나라 교류는 반세기 정도 되었다고 한다. 한국관광객이 본격적으로 포르투갈을 찾은 지는 불과 6년밖에 안되었다고 하는데 2007년 7월 대한항공이 마드리드에 취항하면서부터라고 한다.포르투갈의 주산업중 하나가 관광으로 한해 14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온다. 세계1,2차 대전의 전쟁의 포화를 비껴간 덕분에 유적이 비교적 잘 보존 유지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유럽대륙의 맨 끝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불리함에도 포르투갈은 전통적으로 문화국가라는 미이지와 온난한 기후로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로프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인구 180만명(교외까지 합하면 230만명)의 테주강 하류에 자리한 포르투갈 최대의 도시다. 역사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도시도 '7개의 언덕의 도시'로 불릴만큼 언덕길이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특유의 아름다움과 유적,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