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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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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영광 몬주익언덕

다보등 2013. 2. 1. 08:37

바로셀로나의 영광 몬주익 언덕

 

 

 

 

 

 

보름동안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참 다양한 음식들을 먹은것 같다. 그러나 음식들이 짜서 만만하게 먹을 수 있는게 아니어서 고역일 때도 있었다. 그나마 담백한 빵은 항상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으니 빵순이 다보등 만만한 빵만 무진 먹은 것 같다.먹을때마나 짜다짜다 하면서 투정부릴 나이도 아니고 참...여행의 절반의 재미는 먹는것인데 말이다. 그러다 오늘 제대로 임자만났다. 씨푸드레스토랑 같은 곳인데 그야말로 우리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다양하고 풍부한 식재료들 이것저것 가져다 익혀달라고 하면 즉석에서 철판에 커다란 새우도 볶아주고 각종 채소도 볶아주고, 조개살도,고기도 구워주니 암튼 맘껏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최고의 대박은 큼지막한 꽃게와 바다가재를 푸짐하다못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가져다 먹었으니 그야말로 오랜만에 다보등 입이 호강을 한 날이다.그많은 음식사진들을 다 올릴 수도 없고 대표음식 두어장만 올려본다.아~~맞다 후식도 장난아니게 다양하고 많았는데 사진이 없다. 먹느라고...깜빡했다.ㅋㅋ

 

 

 

 

 

배가 부르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만사 형통이다. 어떤것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게 없는 포만감을 가지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92년  올림픽이 열렸던 바로셀로나의 주 경기장 몬주익 언덕으로 간다. 우리의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였던 그 곳이다.

 

 

 

주 경기장으로 이동하며 보이는 창밖 풍경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열심히 보게된다.

 

 

 

 

 

 

 

황영조 기념탑이 있는 주 경기장에 도착을 하여 제일 먼저 기념탑부터 돌아 보았다. 황영조의 발바닥 부조에서 그날의 감동이 고스란히 묻어 난다.뿌듯함이라니~~~!!

 

 

 

 

 

주 경기장 메인 스타디움에 들어서니 와와~~~그날의 함성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 환청이 들린다. 스타디움을 꽉 채운 수많은 사람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던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선수의 모습이 교차한다. 1936년 일제강점기때 베를린에서 손기정옹의 금메달 이후로 처음으로 마라톤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당시 황영조의 나이 23세였다.

 

 

 

 

 

 

 

 

어제 보았던 그래서 눈에 익은 사진...기념엽서에 담겨진 가우디의 건축물 "까사 바띠오"의 외관과 곡선의 계단 사진

 

 

 

 

 

 

 

 

 

몬주익은 '성스러운 산'이라는 뜻과 함께 '유대인의 언덕'이란 뜻도 있다고. 해발 173m 정도 되는 언덕으로 스페인 광장,마법의 분수대,몬주익 성, 후안 미로미술관,카탈루냐미술관,몬주익 주 경기장 등 크고 작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길게 도열해 있는 노란색의 원기둥들은 바로셀로나 올림픽 상징조형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진 가운데 하얀색의 뽀족하고 높은 탑은 TV수신탑이라 한다. 올림픽 성화대인줄 알았다만 뜬금없이 송수신탑이라니~~!ㅎㅎ

 

 

 

 

 

 

몬주익 공원에서 한눈에 보이는 바로셀로나 도시의 전경. 남산에서 서울시내를 내려다 보는 느낌이랄까? 남산에서는 북한산이 보이는 풍경이라면 이곳에서는 대서양이 보이는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