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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물위에 떠있는 섬 플로레스로 종일 버스이동 본문

중미 3개국여행/과테말라

<과테말라>물위에 떠있는 섬 플로레스로 종일 버스이동

다보등 2013. 4. 9. 09:00

<과테말라>물위에 떠있는 섬 플로레스로 종일 버스이동

 

 

 

 

 

 

 

코반에서 하룻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이동을 하기위해 다시 차를 탄다. 종일 달려야 플로레스(Flores) 오후 4-5시 도착이란다. 현재 남아있는 마야유적중 최고로 오랜된 곳으로 고전기 마야왕국 티깔을 가기 위한 기착지인 곳이다 플로레스는...그리고 플로레스는 인공적으로 만든 섬이란다. 음악과 함께 장거리를 견뎌 볼 참이다.음악이라야 뭐 별건 없다. 지인들이 보내 온 노래들을 그저 저장해온 것 뿐이다. 나의 선호도와 상관없긴 하지만 장거리 이동시 참 많히 위안이 되는 노래들이다 우짜든동. 낮시간의 장거리 이동보다는 어찌보면 야간버스를 타는게 더 나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땐 자면 그만이니까 말이다. 얼마나 달렸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창밖 풍경이 확 달라진다. 그동안 보아왔던 듬성듬성하던 나무들이 그 종류를 달리하여 무성한 푸르름, 바나나, 야자,파인애플 등의 녹음이 싱그럽다. 그러나 경치는 뒷전이고 내내 자다깨다를 반복하게 된다. 그 사이에도 버스는 내쳐 달리고 달린다. 화장실을 들르기위해 어느 작은 도시의 시장통에 차가 멈추어섰다. 우르르 갑자기 아이들이 차앞으로 달려든다. 순간 내리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거린다. 음료수등을 들통에 들고 아이들이 달려들은 것이다. 아마도 여행객들에게 팔려는 모양이다만...일단은 무시하고 모두들 화장실로 냅다 도망치듯 달아났다.

 

 

그러고보니 여기저기 대용량의 탄산음료수들이 즐비하다. 무심코 보았던 음료수들이다. 탄산음료수를 즐겨 마시는 모양인지 어딜가나 엄청나게 큰 탄산음료수들을 쉽게 볼 수가 있다.마야인들은 콜라의 검은색이 악마를 물리친다고 믿어 제단에 올린후 마신다고 한다. 콜라의 탄산방울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도와준다는 설도 있다.암튼 각종 탄산음료들이 것도 대형으로 즐비하다.

 

 

 

 

 

내쳐 달리던 차는 어느 한적한 식당앞에 멈추었다. 점심을 위한 곳이다. 우리는 요리 한개와 맥주를 주문하고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한다.효숙이는 오늘 하루는 굶겠다며 암것도 먹지않아 모두 걱정을 했다. 내 경험상 굶으면 더 힘들던데...뭐라도 먹어야하는데...약조차 안먹겠다고 하니...본인은 어제 저녁 욕심껏 먹은 탓이라곤 하지만 어째 조짐이 심상치 않다.

플로레스가 가까워진 어느 지점에서 짐검사를 한다. 채소나 과일을 통과시키지 않는다. 우리는 점심에 먹다남은 과일과 채소가 있어 걱정했으나 통과다! 혹시 모를 병충해를 위한 검사란다.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곳은 물위에 떠있는 섬이다. 청정지역이다보니 병충해 예방을 위함이란다.

 

 

 

 

플로레스로 들어가기 위해 페리를 타야한다. 페리라고 해야 그냥 널판지로 얼기설기 만든 것처럼 보이는 밋밋한 배위에 차량들을 싣고 건너편으로 오간다. 과태말라의 뜨거운 햇볕...덥다 정말...잠시 건너편으로 간 배를 기다리는 동안 차안은 덥다. 그나마 달릴때는 바람이라도 시원하더만...배같지 않은 배가 다시 올려면 2-30분은 걸리는듯 보인다. 그런데 보아하니 다리를 놓으면 훨씬 경제적일 것 같아 보이는데 그러면 이들의 수입원이 없어질려냐? 아마도 그래서 다리를 놓지 않나보다 하고 간단하게 정리를 한다.ㅋㅋ

 

 

 

내용을 몰라도 대충 그림으로 보아하니 배삯을 적어 놓은 모양이다~~~참 쉽죠~~ㅋㅋ

 

 

 

 

즉석에서 오렌지를 짜서 파는 아저씨는 이날 대박이 났다.

너도나도 한잔씩 사먹는 통에 이 아저씨 신났다. 달콤하고 상큼한 오렌지는 정말정말 맛있었다. 오렌지를 짜는 기계나 그 주변이 지저분하여 찝찝하긴 하였으나 오렌지쥬스는 맛있었으니까~~ㅎㅎ

 

 

 

 

우리는 플로레스에 늦은 시간 도착을 하여 하룻밤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플로레스에 온 목적인 마야 최대 최고의 유적지 띠깔을 찾아 간다. 아침 일찍 여행사 콜렉티보를 타고 티깔로 향한다. 이 여행사 콜렉티보는 플로레스 골목골목을 돌아 여기저기 다른 관광객들을 다 태우고서야 출발을 한다.이른 출발시간을 맞추기 위해 부지런을 떨었는데 가만보니 우리가 젤 먼저 탔나보다. 우이씨~~ㅜ.ㅜ

 

 

 

 

 

 

 

고고

 

티깔유적지(Tikal)

과테말라 북부 페텐지방의 밀림속에 남아 있는 총면적 약 16km2의 마야문명 최대,최고의 도시 유적지이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우산 목록 가운데 신전.국립공원으로 등록되었다.

티깔국립공원 안에는 3,000개나 되는 작은 건축물들이 밀림위에 떠있는 섬처럼 땅 위로 솟아 있다. Ⅰ에서 Ⅳ까지의 신전과 남쪽 광장, 중앙광장, 7개의 신전, 잃어버린 세계의 피라미드지대 등등 정글의 마천루를 연상시키는 마야 특유의 모양을 한 계단식 피라미드 신전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두둥......우리는 그곳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