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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하루 두 번 섬이 되고 뭍이 되는 간월도 본문
4월2일 토요일
오전에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돌아보고 간월도로 향했다. 원래는 태안으로 가야하는데 간월도를 보고 싶어 하는 언니가 있어서 점심도 먹을 겸하여 간월도로 방향을 잡았다.
어쩌다보니 차가 세 대씩이나 되었다.(역대급이라며 우리도 놀라는 중ㅋㅋ)
세 대의 차가 움직이다보니 각각의 차가 도착하는 시차도 있는지라 뒤에 도착하는 차를 기다리며,
내부가 마치 식물원 느낌이었던 수제맥주집에서 운전하지 않는 두 명의 뇨자들은 수제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수제맥주양조장 바로 옆에 있는 간월도 밀양에서 점심을 먹었다.
밖에서 한산해 보이던 식당안에 의외로 식사하는 분들이 많아서 깜놀!
하루 두 번 섬이 되고 뭍이 되는 낙조가 아름다운 섬 간월도 그리고 간월암.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 지금은 물이 빠졌을 때라 걸어서 갈 수가 있다.
절을 돌아보고 나올 때는 물이 들어올 때라 아래 보이는 빨간배가 물에 떠있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 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스님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령이 250년이나 되었다는 사철나무!!
와!
이렇게 큰 사철나무는 첨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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