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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빛에 물들다 군립청송야송미술관 '청량대운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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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빛에 물들다 군립청송야송미술관 '청량대운도'

다보등 2024. 4. 9. 10:46

2년 전 청송여행 중에 청량대운도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관람시간을 넘겨 도착하여 아쉽게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후에 티벗 쉰세대님이 다녀오셔서 올린 청량대운도를 사진으로 보는 것으로 대리만족하였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어제(4월 5일) 야심한 시간에 청송 후배 집에 도착하여 잠을 자고 오늘 오전 첫 일정으로 미술관부터 들렀다.

 

청량대운도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그림이 크다고는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후배 S가 청송에 왔으면 필히 봐야 한다고 하더니 이유가 있었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손, 머리, 그리고 발, 자신의 신체를 낙관하듯 찍어 놓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청량대운도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 옛 신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건립된 미술관은 청송 출신 야송 이원좌 선생께서 칠십 평생을 오직 한길만을 걸어오면서 이루어 놓은 작품 36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타작가의 기획전시도 이루어지고 있다. 

별도의 건물로 조성된 청량대운도 전시관은 동양화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인 한국화의 걸작 '청량대운도(46mx6.7m)'를 전시하고 있다.

 

 

 

 

동양화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이라는 '청량대운도淸凉大雲圖'는 경상북도 청량산을 배경으로 한 실경산수화로써 야송 이원좌 화백(1939~2019)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그의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로 제작되었다.

이는 서울 천도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180일에 걸쳐 그린 한국화 사상 초대작(超大作)이다.

 

 

 

옛 신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건립된 군립청송야송미술관, 청량대운도전시관.

관람시간 : 오전 10~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신정, 설날 및 추석연휴)

관람료 무료

주차장 널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