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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조지아 카즈베기 마을 아침 산책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카즈베기 마을 아침 산책

다보등 2024. 7. 20. 23:46

6월 3일 월요일 여행 5일 차 

카즈베기에서 두 번째 아침을 맞았다.

어제 아침엔 피곤하여 동네 산책을 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으나 오늘 아침엔 컨디션이 좋다.

카즈베기를 떠나는 날이기도 하고 조식 시간이 8시니까 그전에 잠깐 30분 정도 동네 산책을 나갔다. 

밖으로 나오니 아침 공기가 제법 차다.

그리고 공기가 얼마나 상쾌한지 단내가 났다.

 

 

 

숙소에서 나오면 보이는 방향이 마을 동쪽이다. 

높은 산으로 두른 분지형 카즈베기 마을이다.

 

 

 

 

 

숙소에서 어느 정도 걸어 나오니 마을 앞쪽으로 카즈베기 설산이 보인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풍경에 깜짝 놀랐다.

설산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좀 더 일찍 나왔더라면 아침해에 붉게 물든 카즈베기를 볼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에 좀 아쉬웠다.

그래도 이런 모습을 보았으니 너무 좋았다. 

이런 일조차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

 

성 삼위일체 성당이 보이는 전경

 

 

산 위는 해가 비치지만 높은 산 아래있는 마을은 해가 미치기엔 아직 일렀고 아침 기온은 여전히 쌀쌀했다.

시간이 지나며 가볍게 입고 나온 터라 추웠다.

 

 

 

마을에는 수도관 같은 것이 이리저리 연결되어 있었다.

나중에 들으니 가스관이란다. 

이 깊은 마을까지 가스관으로 연결된 걸 보니 놀랍다.

 

라일락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아래 두 종류의 꽃들은 길가에 피어있는 야생화다.

 

마치 괭이눈을 닮았지만 아닐 수도

 

 

?????

참 희한한 집이다.

일층 현관문 그리고 이층 현관문이 멀쩡하게 달렸다.

그런데 이층 현관문 앞으로 저리 엉성한 사다리를 걸쳐 놓다니!

아무리 보아도 이상하다.

임시방편으로 가져다 놓은 사다리일까?

왜 집을 저렇게 지었을까?

 

 

어제 아침과 거의 똑같은...

 

 

서둘러 아침을 먹고 출발을 하였다.

카즈베기를 떠나 다시 트빌리시로 가는 날이다.

가는 도중에 몇 곳을 들를 예정이다.

 

카즈베기로 오면서 들렸던 구다우리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