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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의 울릉천국 본문
울릉천국?
가수 이장희씨가 울릉도에 산다는 건 알았어도 그곳을 울릉천국이라 하고 더군다나 관광코스에 들어갈 정도라니 놀랍기도 하다. 울릉천국에 우리 말고도 먼저 온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석봉이 정말 인상적이다. 그리고 운전기사 아저씨 말대로 이장희씨는 없었어도 이장희 동상이 우리를 맞아 주었다. 그의 개 라코와 함께.
울릉천국에는 거대한 석봉을 보니 압도적이다.
이장희가 이 석봉에 반해서 이곳에 땅 13,000평을 사고 100년된 집을 샀다고 한다.
미국에서 라디오코리아 방송국을 운영하던 이장희가 울릉도를 첫 방문한 것은 96년이다.
그해 가을 약 10일간 섬 거의 전체를 걸으며 울릉도가 '정말 아름답구나!' 생각했다.
다음 해 울릉도를 다시 찾은 그는 바로 이곳의 농지(13000여 평)와 100년 된 농가를 구입했다.
이후 매년 울릉도를 찾아 약 2주의 여름휴가를 보냈다.
2004년 라디오코리아를 은퇴하고 이곳에 당시 미국에서 기르던 개 라코-Rako-와 함께 찾아 더덕농사를 시작했다.
4년 후 농사 대신 그는 이곳을 정원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꽃을 심고 연못을 파고, 비탈 밭은 마가목과 헛개나무를 심었다.
그리도 울릉도를 늘 라코와 도보로 산책하거나 등산을 했다.
2010년 울릉도를 찾은 MBC-TV 피디와 간부들의 요청으로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고, 곧이어 다음 해 구정에 '세시봉' 콘서트에 특별 출연하였다.
2011년 10월 이장희는 자랑스러운 경북인 표창을 받았다. 방송 소개후 울릉도에 사는 그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경상북도 김관용 지사의 아이디어로 경상북도와 문화관광부에서 이곳 그의 정원에 소극장과 부대 시설을 지었다.
이에 이장희는 극장용 부지를 울릉군에 기증하였다.
이장희는 오래전부터 울릉도를 지인들에게 '울릉천국' 이라 명명하고 그리 불렀다.
왜냐하면 그에게 이곳은 '울릉천국' 바로 그곳이었기 때문이다.
썩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이장희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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