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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의 도시 리장으로~~~ 본문

해외 트레킹/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의 도시 리장으로~~~

다보등 2010. 8. 28. 12:23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의 도시 리장으로~~~

2010년 8월 19일

 

 

리장(해발 2,400m)은 중국내 소수민족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알려진 나시족의 본거지이고 현존하는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를 소유한

민족이기도 하다. 리장은 인구 삼십만의 소도시로서 인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다. 실크로드와 차마고도의 교역중심지였다.

지금도 라스하이 호수 주변에 한달에 한 번씩 말 시장이 열리는데 그 규모가 대단하다.  리장의 '수허고진'과 '리장고성'은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해발 5,596m의 멋진 설산인 옥룡설산이 아주 유명한 곳이며

세계 3대 트레킹코스로 불려지는 호도협의 관문이기도 하다.

 

<수허고진>입구에서.......... 

 

 

호도협의 거침없이 흐르던 물길은 하류로 가면서 얌전해졌다.

누런 황톳물은 조용히 흐를때 보다는 거칠게 흐를때 제격인것 같다. 역동적인 호도협의 거친 물살은 보고 있노라면 절로 어떤

다짐같은걸 하게 된다.두주먹 불끈 쥐게된다. 세상을 열심히 살아야겠다 허투루 살아선 안되겠다.독해지자...뭐 이런류의??ㅋ

 

 

호도협트레킹을 마치고 처음 호도협 시작점인 차우토우로 가기 위해서는 빵차(?)를 두번 갈아타고 차우토우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 타고 리장으로 이동을 했다. 총 세번의 차를 갈아타야 리장으로 갈 수 있는 것이었다.도중에 공사중인지라 차에서 내려 차를 탈 수 있는곳

까지 먼지 날리는 공사중인 길을 걸어야 하기도 했다. 윈난의 우리가 다닌 길은 어딜가나 대체로 공사중~~공사중~~공사중~~~ㅋ

 

 

 

 

리장으로 가는 도중에 가이드가 차를 세워 보고 오라고 한 곳인데 졸다깨다 해서 기억이 안난다.ㅠ.ㅠ

하지만 이곳도 우리네 절집처럼 기와불사를 받는 모양이다.수많은 기와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우리네랑 별다를게 없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등....

흔들리는 차안이라 쫌 이상하지만 서두~~~ㅋ 

 

 

리장의 수허고진과 리장고성은 운남성 대지진때 이곳의 건물들이 말짱해서 외신들이 놀랬다고들 하는 곳인데 한국의 건물들처럼 밑은

주춧돌로 되어 있고 목재로 지워져서 무너지지 않았다고들 한다. 수허고성과 리장고성을 관광지로 개발되어 옛 고성의

오래 묵은 고즈넉함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 통키타 라이브들의 시끄러운 소리와 요란한 불빛, 환락가라고 밖에 

이름지어 부를 수 밖에 없다던 가이드 말이 직접 리장고성의 밤거리를 가보고서야 이해가 갔다.

고성이란 이름에 맞지않게 상업화해버린 고성이 안타까웠다.그나마 낮시간대는 좀 괜찮을까?

 

 

옥룡설산에서의 물들이 이곳으로 흘러들어 옥같은 맑은 물빛에 감탄을 했다.

깊은 계곡도 아니고 사람이 사는 마을을 관통해 흐르는 물이 이처럼 맑고 흐른다는게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

정책적인 관리를 철저히 하지않을까 싶었다. 우리네 청계천처럼......

 

나시족의 전통 복장을 빌려 입고 기념 촬영에 열중인  관광객 아가씨.... 

 

마네킹이 아니랍니다~~~ㅋ

 

 

 

걸거리에서 흔히 자주 만날 수 있는 견공들은.....부(富)의 상징이라고 한다.

 

 

 

 

은세공을 현장에서 직접  하고 있는 이런 모습은 아주 흔한 장면이었다. 각종 장신구들을 만든다.

 

상가를 따라 맑은 물이 흐르는 수로가 멋진 수허고성.......

 

나시족들의 현존하는 상형문자인 "동파문자"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림으로 무엇을 표현하는지 알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다. 

 

 

제일 윗쪽부터 아래쪽으로 가면서 물을 쓸 수 있는 용도가 다른 우리로 치면 우물? 빨래터? 

제일 아랫쪽은 허드렛물로 이용을 한다고.....

 

화장실을 나타낸 동파문자~~재밌다~~~ㅎㅎ 

 

어느 카페에 앉아 쉬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카메라와 노트북과 휴대폰.....현대기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의 모습이 고성속에서 어색함속에 편안함이 함께 공존한다.ㅋ

 

 

 

 

 

 

 

 

 

여행객에게 활짝 미소를 지어 보이시는 할아버지는 낯선 여행객에게 뭐라고 하셨지만 의사소통을 아니되고 그저 미소로써 서로에게

화답을 하고 기분좋은 웃음소리를 내시며 휘적휘적 걸어 가셨다. 한손엔 담뱃대를, 한손에 과일봉지를 들고.......^^*

 

 

 

 

 

 

 

 

수허고진의 상가에서  스카프를 고르고 있는 일행들.....그동안 몇군데서 스카프를 산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집에서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바람에 거의 모든 일행들이 이집에서 스카프 10장은 기본으로 샀으니.....ㅋ

이 상가는 이날 대박이었다는 소문이.....ㅎㅎㅎ

 

'리장고성' 입구의 수많은 소원을 담은 패찰들이 정말 헤일수 없이 많이 메달렸다.

 

나무패찰들에는 동파문자가 그려져 있다. 

 

 

이 동파문자는 그저 봐라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행복한 문자다~~~ㅎㅎ

 

리장고성 입구의 물레방아~~~^^

 

 

 

 

 

 

 

동파문자 해설집을 파는 서점?

 

만고루에 올라 빽빽한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문선애(해피걸)님,진선화(푸른이)님~~~우리 인연도 예사롭지 않지?ㅎㅎ 

  

머나 먼 이곳 만고루에서 만난 어느 가족의 소망~~~ ^^*

 

 

.....................ㅎㅎㅎ 

 

 

리장의 밤풍경을 구경하고 아침 출발전 다시 찾은 고성의 거리에서 어젯밤과는 사뭇 다른 두얼굴을 가진 고성의 모습에

어젯밤을 기억하며 거리를 거닐던 자유로운 모습들.......

 

 

리장고성의 밤풍경~~~

고성의 고즈넉한 밤풍경을 기대한 우리들은 가이드의 "환락가"라는 명칭에 다른 이름은 없어요?했더니

딱 맞는 이름이란다. 현장에 가서야 그 이름이 제격이란걸 알았다.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고성의 밤풍경에 뜨악할 수 밖에 없었다.ㅠ.ㅠ 

귀가 찢어질듯한 음악소리가 이곳저곳 창문도 없는 술집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소음(?)과 수많은 사람들속을 헤엄치듯 비집고

거리를 헤쳐 나오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환락가'의 모습은 우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ㅠ.ㅠ

 

 

 

 

 

 

 

낮과 밤의 풍경이 확연히 다른 리장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