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기 옛길 (38)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 경기옛길 경흥길 제4길, 파발막길 : 소흘읍행정복지센터 - 유일교- 포천시청- 포천시외버스터미널 (11.2km) 파발은 긴급한 정보나 문서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말을 타고 달려 소식을 전하는 기발과 사람이 빨리 걷거나 달려서 소식을 전하는 보발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전하는 것이 아니라 문서를 이어가기식으로 전달한다. 포천시 자작동 일대에는 파발막마을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파발막길의 가장 큰 매력은 경흥(대)로의 원형 노선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43번 국도는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하지만, 국도 옆의 포천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사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경기옛길 홈페이지) 11월 25일 경흥길 제4길인 소흘읍행정복지센터로 가기 위해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사당역..
평해길 제10길 솔치길 : 양동역 - 단석천 - 삼산역 앞 - 솔치(경기도 경계) - 8.1km 중앙선 무궁화 열차를 타고 삼산역에서 내려 경기도 경계인 솔치에 갔다가 다시 삼산역 입구 삼산2리 마을 비석이 있는 다리로 되돌아와(왕복 6.6km) 양동역 가는 역방향으로 10길 솔치길을 걸었다. 잠시 후에 삼산 2리 마을회관과 삼산2리 경로당,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가 한 건물을 나눠 사용하고 있는 깔끔한 건물을 지난다. 한낮으로 가면서 여기까지 걷는 동안 등에 땀이 난다. 점퍼 하나를 벗어 배낭에 넣었다. 한낮에 걷는 동안은 다시 입을 일이 없었다. 솔치까지 왕복하느라 시간은 좀 많이 지체가 되었지만 바쁠 것도 없다. 걷다 보니 느끼게 된 것이 있다. 해를 등지고 걷고 있는 것이다. 해를 안고 걷는 것은 ..
11월 21일(화) 아들네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가고 없는 터라 주중에 둘레길을 걷자고 나섰다. 오늘을 위해 며칠 전에 청량리역 07:34분 출발 ~ 삼산역 08:52 도착 무궁화 기차표를 예매를 해두었다. 돌아오는 기차는 15:43분이다. 주말이었다면 이 노선 기차표를 예매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주중이라 우리가 원하는 시간대에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었다. 제10길 솔치길 : 양동역 - 단석천 - 삼산역 앞 - 경기도경계(솔치) : 8.1km 솔치길은 총 10개 경로로 이루어진 평해길 마지막 구간이다. 양동역에서 솔치길을 시작하는 것이 정방향인데 우리는 삼산역에서 솔치고개를 들렀다가 되돌아서 역방향으로 양동역으로 가기로 하였다. 오전 8시 52분 삼산역에 내렸다. 삼산역은 역무원도 없는 하루에 두어번 서..
경기옛길 제9길 구둔고갯길 (일신역~ 양동역) 구둔역은 일제 강점기에 건축물의 원형을 간직한 역사와 함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과 아이유의 음반 촬영지로 연인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다. 9월 23일 일신역 옛 중앙선 철도는 평해로의 노선과 유사하게 놓여 있었다. 하지만 경의중앙선 철도복선화 공사 때 산간 지역을 우회하던 철도노선이 최단거리를 지향하며 직선화되었기 때문이 현재의 철도는 평해로 노선과 상당히 달라졌다. 현재 평해로가 지났던 구둔마을로 우회하던 중앙선 철도도 노선이 변경되어 레일이 일부 철거되었고, 구둔역 또한 폐역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구둔역사는 옛 기차역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남아 있다. 양평 구 구둔역(楊平 舊 九屯驛) 구둔역은 1940..
축석령은 의정부시와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분수령이다. 한양에서 철원까지 거리가 약 200리인데 이를 잇는 고개라 하여 '이백리고개'라 불렀으며, '효자오백주'의 전설로도 유명하다. 경흥(대)로의 원형노선이라 할 수 있는 43번 국도가 천보산 분수령을 넘어 포천과 철원 방면으로 연결되는 등 예로부터 한수 이북의 심장부이자 교통의 요충지였다. 천보산(335m)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약 5km를 걸으며 '걸을 수 있기에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랍니다.(경기옛길 홈페이지) 축석고갯길(8.5km) 축석고개삼거리(호국로 표시석) - 어하고개생태탐방로 - 소흘생활체육공원 - 소흘읍행정복지센터 10월 14일 토요일 의정부역 5번 출구로 나와 공원을 가로질러 직진하여 흥선지하차도 버스 정류장에서 138-1..
천보산은 '하늘 아래 가장 보배로운 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천보산에는 조선 선조의 후궁인 정빈 민씨를 비롯해서 인성군, 화룡군, 화창군, 화춘군, 능창군 등 왕손들의 묘가 곳곳에 있다. 특히 의순공주의 한 맺힌 이야기는 우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천보산길은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산재된 길이다.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찾으며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걸어온 길이 새롭게 보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경기옛길 홈페이지) 천보산길(10km) 의정부역 - 동오역 - 천보산입구 - 현충탑 - 축석고개삼거리 10월 2일 월요일 의정부역에 내려 나가는 곳으로 따라 가다보니 지하상가로 나가는 출구도 있다. 자세히 보니 6-2번 출구가 표시가 되어있다. 오늘 우리가 의정부역 5번출구에서 지하상가 6-2번 출구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