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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경기둘레길은 경기 남. 북부 외곽을 연결하는 849km, 60개 코스로 도내 15개 시. 군에 걸쳐 있는 걷기 여행길을 하나로 잇는 길이다. '함께 걸어 하나 되는' 경기둘레길은 평화누리길.숲길.물길.갯길 등 각 구간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시. 군별로 조성한 것으로 서로 단절돼 있던 걷기 길을 연결해 인접 지역 간 생태. 문화. 역사 등을 공유하면서 도민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경기둘레길 홈페이지) 3월 9일(토) 경기둘레길 27구간(10.4km)과 28구간(9.2km)은 한 구간씩 걷기 애매한 구간이라 한꺼번에 두 구간을 걷는 날이다. 나는 20여일 전 발을 삔 뒤 처음 정식도보에 나선 길이라 두 구간은 무리인 것 같아 한 구간(27구간)만 걸을 작정이다. 다행히 전 구간을 다 걷는 A..

경기둘레길 60개 길 중에 아마도 가장 힘든 코스 세 손가락 안에는 들 난이도 최상의 연천, 포천 13코스를 1월 마지막날 걷고 왔다. 지난번 12코스에 이어 이번 13구간도 내내 눈길을 걷고 또 걸어 겨울 둘레길을 제대로 즐겼다. 더군다나 오르막이 긴 구간이 두 곳이나 있어 눈을 헤치며 13코스 그 길을 6시간 반쯤 걸었더니 다음날 여기저기 뻐근하였다. 경기둘레길 연천, 포천, 가평쪽 어려운 구간을 대부분 완주하였으므로 이제 여주,이천 3-4개 남은 구간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가뿐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 홀가분하다. 연천/포천 13코스 : 내산리 삼보쉼터 ~ 중리저수지 ~ 중리 1교 ~ 중리 3리 마을회관 (18.2km) 보개산 허리 돌아 지장봉 골짜기로 마을까지 내려갔던 계곡을 거슬러 올라 고대산..

새해 첫 도보는 경기둘레길 연천 12코스로 금강산 가는 길목에 우뚝 솟아 있는 고대산(832m) 줄기를 누비는 노선이다. 걸음을 시작하는 곳은 신탄리역이다. 2012년 11월 백마고지역이 개통되기 전까지 경원선 철도 중단점이었다. 고대산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임도로 접어든다. 임도는 해발 300m에서 500m 사이로 유순하게 이어진다. 널찍한 흙길과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만나는 시원시원한 풍광은 고대산이 보내는 선물이다. 세상일 잠시 내려놓고 구름에 달 가듯 걸을 수 있다.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눈 덮인 임도길을 걸었다. 걸은 시간은 6시간쯤 소요되었다.(점심시간 포함) 경기둘레길 연천 12코스 : 신탄리역 -고대산캠핑리조트- 농장매점 - 내산리 삼보쉼터 앞 (16.3km, 난이도 ..

(지난달 12월초에 걸었던 길이야기이다. 비공개로 해놓았다가 오늘에사 공개로 풉니다.) 2023년 12월 9일 오랜만에 경기둘레길에 나섰다. 그동안 함께 걷던 경둘 일행들이 여러 사정이 있어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마침 내가 걷는 코스와도 같은 구간을 걷는 카페가 있길래 망설이지 않고 신청을 하였다. 한 구간이라도 줄여 볼 생각으로 타 카페회원들과 함께 한 날이다. 올해 안에 완주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였는데 결국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 경기둘레길은 경기 남.북부 외곽을 연결하는 849km, 60개 코스로 도내 15개 시. 군에 걸쳐 있는 걷기 여행길을 하나로 잇는 길이다. "함께 걸어 하나 되는" 경기둘레길은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등 각 구간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시.군별..

8월 26일 화야산 줄기를 넘어 설악면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북한강변을 떠나 큰골계곡을 따라 오른다. 작은 암자 운곡암을 지나면 본격 숲길이다. 맑은 계곡물을 건너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싱그러운 숲길을 간다. 이 골짜기는 이른 봄이면 너도바람꽃, 얼레지 같은 여리고 고운 야생화가 그윽하게 핀다. 화야산과 뽀루봉 사이 절고개를 넘으면 걷기 편한 임도로 이어진다. 가벼운 걸음이 이십 리 넘게 이어지는 구간이다. 숲에서 나와 37번 국도를 만나면 설악터미널이 멀지 않다. ♣ 삼화 1리 마을회관 ~ 운곡암 ~ 청평마이다스 GC~ 가평 설악터미널 ( 17.1km, 매우어려움) 경기둘레길은 경기 남.북부 외곽을 연결하는 849km, 60개 코스로 도내 15개 시.군에 걸쳐 있는 걷기 여행길을 하나로 잇는 길이다. 경..

(지난 7월 말경에 경기둘레길을 걸은 이야기이다. 습하고 더운 날이었다.) 호명산을 넘는 노선이다. 상천역에서 마을 길을 따라 호명산 기슭으로 향한다. 호명산 울창한 숲 속으로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가끔 오르막 구간도 있지만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숲길이 끝나면 너른 호명호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호숫가를 크게 돌아 호명산 능선에 선다. 호명산(632m) 정상까지는 마루금 숲길을 따라간다. 가끔 만나는 바윗길이 조심스럽지만 숲길이 주는 즐거움에 묻힌다. 경사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와 조종천에 걸린 보행교를 건너면 청평역이다. ♣ 상천역~호명산잣나무숲속캠핑장~호명호수~호명산 정상~청평역입구(11.4km, 난이도 上), (경기둘레길 홈페이지)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상천역에 도착을 하였다. 돌아가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