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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2022년 10월 8일 토일월 삼일 간 대체공휴일이 든 주말이다 보니 길동무들이 무더기로 불참을 하였다. 역대급으로 단출하게 6명이 경기둘레길 3코스를 걸었다. 오늘 출발지인 애기봉입구까지 찾아 가는 길이 녹녹치 않다. 우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하여 운양역 하차하여 7번 버스를 타기로 하고 운양역 1번 출구로 나갔다. 오전 8시 10분 무렵에 마침 7번 버스가 왔다. 주말에 한 시간에 한 대꼴로 온다는 귀한(?)버스이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친구를 기다리느라 그 (귀한)버스를 보냈다. 이제 한 시간을 기다려야 다음 버스가 온다. 마침 장기역에서 101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일행이 있어 급하게 전화로 101번 버스시간을 물어보았다. 다행히 10여분 후에 버스가 온다고 한다. 운양역에서 장..

9월 24일(토요일, 날씨 너무 좋음) 경기둘레길 김포 2구간 문수산성 입구를 찾아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목적지까지 가는 여러 루트를 검색한 결과 그나마 전철 5호선 송정역에서 강화행 3000번을 타는 것이었다. 당일 날 오전 6시 30분에 집을 나서 마을버스 - 1호선 전철 - 5호선 영등포역에서 환승- 송정역 하차 - 송정역 1번 출구 앞에서 3000번 버스 탑승(휴일 버스 배차간격은 15분 정도) - 성동검문소 정류장 하차하여 2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 9호선 개화역 1번 출구에서 3000번을 타도 되겠더라. 한발 두발 땀 흘려 문수산성을 넘어가면 강화도로 건너가는 길목에 문수산(376m)이 있다. 높은 산은 아니나 이곳에 쌓인 역사의 두께는 만만한 것이 아니다. 삼국시대 성벽 흔적이 출토되..

경기둘레길은 경기 남,북부 외곽을 연결하는 860km, 60개 코스로 도내 15개 시.군에 걸쳐 있는 걷기 여행길을 하나로 잇는 길이다. 처음 이 길을 시작할 때 접근성과 교통편을 고려하여 1~60코스 중 60코스부터 역방향으로 시작을 하였다. 그렇게 겨울,봄,여름을 지나 안성, 여주 구간을 걷는 중에 갑자기 경기둘레길 1코스가 있는 김포로 돌아왔다. 평택 구간을 지나며 출발지가 점점 멀어지며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거기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많이 걸리는 지라 그동안 승용차 몇 대로 출발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집 안일로 불참하는 길동무들이 있어 승용차가 부족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코스를 걸어야 하는 이유에서 1코스로 돌아왔다. 리더가 많이 고민하고 결정한 사항이다. 강화해협을 따라 걷는 1코스는 대명항..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일주문 바깥 철당간을 찾아보고 길을 시작한다.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곳에는 어사 박문수 이야기며 의적 임꺽정 관련한 설화가 남아있다. 경내를 돌아 숲으로 들어 칠현산(516m) 등산로를 따라간다. 칠현산을 넘으면 사간 마을이고 걸음은 금광호수로 이어진다. 금광 호수 물가에 '박두진 문학길'이 있다. 청록파 시인 박두진 선생은 이곳 출신이다.(경기둘레길 홈피) ♣ 경기둘레길 한성 40코스 : 칠장사 ~칠현산 ~ 조령초등학교~안성면 수원 주차장~금광저수지(수석정)- 16.2km 당간은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둔다.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

♣ 여주 34코스 : 신륵사~영월근린공원~금은모래캠핑장~금은모래강변공원~한강문화관(6.6km) 달맞이 언덕에 올라봐도 밥 짓는 연기는 간 곳 없고 신륵사는 여강변에 바투 붙여 지은 사찰이다. 오래된 절집답게 경내에는 나라에서 보물로 지정한 문화재가 여럿이다. 신륵사를 떠나 여주대교 옆 연인교를 건넌다. 보행교인 연인교 끝 왼쪽 언적 위에 영월루가 있고 영월루 아래 삼층석탑이 있다. 시원시원한 여강 풍광은 영월루가 주는 선물이다. 강 건너 밥 짓는 연기가 오르는 모습이 펼경 중 하나였다지만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었다. 잘 정비된 금은모래강변공원을 지나다 보면 강천보가 보이고 한강문화관이다.(경기둘레길홈피) 경기둘레길 34, 35코스 스탬프가 잉크가 없다 찍을 수가 없다 확인해 달라는 7월 18일 방문후기에 ..

이번 차에는 칠장사~금광저수지 40코스를 걸어야 하는 데 40코스 박두진 문학길 주변이 우회할 수 없는 공사로 인해 폐쇄한다는 공지를 보았던 터라 여주 코스로 변경하였다. 나중에 보니 40코스 공사가 완공되어 개통되었다는 공지가 떴지만 이왕에 결정된 여주 34-35 두 코스를 이어걷기로 하였다. 양재역에서 7시20분에 출발을 하였다. 은근히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오전 9시가 못 되어 도리마을회관 앞에 도착을 하였다. 다른 일행들 차는 모두 도착한 상태였다. 각자 출발지에서 거리를 고려하여 조금씩 시차를 두고 일찍 출발을 하였던 터이다. 양재 출발이 가장 늦었으니 도착도 늦을 수밖에~~ㅎ 조선 선비 꿈꾸던 길에서 우리도 꿈을 꾼다 한강문화관에서 새로운 길을 연다. 걸음은 여강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