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우리땅 구석구석~~/충청도 (67)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2022년 10월 30일 (일) 남편 친구(10명)들은 시간 되는 대로 불규칙적인 모임을 가지곤 하지만 일 년에 한 번(매년 10월 마지막 주말) 1박 2일 부부동반 만남은 꼭 지킨다. 그동안은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이었으나 올해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아산 영인산 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정하였다. 친구들은 서울에서, 경기권에서 또는 울산, 김천에서 온다. 만남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오는 친구들은 아산역에서 친구들이 픽업을 하기로 하였다. 의왕시에 사는 친구 부부는 석수역으로 와서 우리와 함께 이동을 하였다. 출발지가 제 각각이므로 우선 숙소로 가기 전에 아산외암민속마을에서 만났다. 오후 3시경 외암민속마을은 주차장이 빼곡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았다. 현재 유료입장(어른 2,000원, 만 ..
4월 3일 일요일, 태안 솔향기길 1코스를 걷기로 어젯밤 의견을 보았던 터이다. 솔향기길은 1코스~5코스까지 있다. 처음 예정은 새섬리조트를 기점(차를 두고 다닐 수 있으므로)으로 4코스를 걷기로 하였으나, 갑자기 1코스를 걷자는 애니언니의 말을 듣고 갑작스레 1코스로 변경하였다. 일단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 두 대의 차를 주차 해놓고 나머지 한 대(다행히 차종이 카렌스인지라 6명 탑승 가능)를 타고 만대항으로 가기로 하였다. 세상에나~!!! 어제 보았던 삼지닥나무보다 더 큰 삼지닥나무가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어떤 펜션 마당에 있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크게 잘 자란 나무에 꽃은 또 얼마나 많은지 그 향기에 어질어질 황홀할 지경이다. 주변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삼지닥나무를 글쎄, 어제오늘 이틀 사이에 두 번..
안면도수목원과 간월도를 둘러보고 오후 늦게 새섬리조트에 도착을 하였다. 요즘 리조트들이 너나없이 화려하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질리게 하는 시설들을 보다가 새섬리조트의 첫인상은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에 온 듯한 소박한 느낌이랄까, 빨간지붕과 하얀 벽, 낡은 듯한 편안함이 좋았다. 이곳은 또 SBS '짝' 촬영지였나보다.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남아있는 프로그램이다. 리조트 입구 들어서면 카페가 보이는 건물에서 체크인하고 열쇠를 받을 수 있고, 그 건물 안에 노래방과 편의점이 있다는데 우리는 이용을 하지 않아 사실 확인은 하지 않음이다.ㅎㅎ 주차장은 건물 뒷편에 지상주차를 할 수있다. (바닷가라서 아침에 보니 차에 새똥이?ㅠㅠ) 리조트는 시설이 좀 낡은 듯 하나 있을 것 다 있으니 불편하지는 않았다. 리조트 객..
4월2일 토요일 오전에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돌아보고 간월도로 향했다. 원래는 태안으로 가야하는데 간월도를 보고 싶어 하는 언니가 있어서 점심도 먹을 겸하여 간월도로 방향을 잡았다. 어쩌다보니 차가 세 대씩이나 되었다.(역대급이라며 우리도 놀라는 중ㅋㅋ) 세 대의 차가 움직이다보니 각각의 차가 도착하는 시차도 있는지라 뒤에 도착하는 차를 기다리며, 내부가 마치 식물원 느낌이었던 수제맥주집에서 운전하지 않는 두 명의 뇨자들은 수제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수제맥주양조장 바로 옆에 있는 간월도 밀양에서 점심을 먹었다. 밖에서 한산해 보이던 식당안에 의외로 식사하는 분들이 많아서 깜놀! 하루 두 번 섬이 되고 뭍이 되는 낙조가 아름다운 섬 간월도 그리고 간월암.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
안면도 자연휴양림 맞은편에 수목원이 있다. 도로를 건너지 않고 수목원 가는 길을 따라가면 터널(?)을 통과하여 수목원 안쪽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주차장을 겸하고 있으므로 한 번의 주차로 두 곳을 모두 이용하니 좋다. 주차비도 이용료도 저렴하다.(주차비 3000원, 이용료 1,000) 이곳에는 화목류, 단풍류, 유실수 등 374종이 식재되어 있으며 여러 개의 테마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의 멋이 유감없이 발휘된 아산정원, 늘 푸른 나무만으로 구성된 상록수원, 안면도에 자생하는 꽃과 나무들이 식재된 안면도 자생수원, 자연형태의 연못을 이용해 생태적 특성을 관찰해 볼 수 있는 생태습지원 등 다양한 테마원은 수목원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다음백과) 통조화는 예전에 천리포수목..
4월 1일 금욜 오후에 석수역에서 동현언니를 만나 안면도로 향했다. 전주에서 애니언니도 우리랑 시간대를 맞춰 자차로 온다고 하더니 일찌감치 도착하여 안면도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보령터널이 개통되면서 전주에서 안면도 오는 시간이 엄청 단축되었다고 한다. 나는 석수역에서 동현언니를 만나 안면도 숙소 '바닷가 펜션'으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출발을 하였다. 이번 태안여행은 선화씨 언니(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가 주선하여 갑작스레 성사된 여행이다. 다음날 아침에는 미리 준비해 간 샐러드와 빵, 커피까지 드립으로 내려서 아침을 먹고 9시에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출발을 하였다. 바닷가펜션이 휴양림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금방 도착을 하였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산책코스를 스카이워크 ..